롯데홈쇼핑이 장기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며, 중소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다음 달 1일부터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카탈로그 등 3개 사업 분야의 협력사 중 물품공급이 원활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각 사별 최대 3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
롯데홈쇼핑은 신상품 개발과 물량확보 등의 운영자금 지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0년 11월부터 협력사 대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상생협력대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1700여 협력업체에 판매대금 약 500억 원을 조기지급하기도 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롯데홈쇼핑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협력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동반성장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성과공유 자율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들의 해외점포 입점, 판로 개척 및 PB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