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올림픽 붐, 영국브랜드 인기로 이어져

입력 2012-07-23 09:41:08 수정 2012-07-23 09:42:2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평소 합리적이고 알뜰한 쇼핑을 즐기는 유진서씨(36세, 직장인)는 최근 이슈인 런던올림픽 뉴스를 접하던 중 문득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상당수가 영국산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혼 전 큰맘 먹고 구입했던 명품백, 초보맘 시절 온라인 커뮤니티 엄마들의 추천으로 구입했던 육아용품, 각종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영국산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대영수출보다 수입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FTA 무역통계를 보면 한-EU FTA 발효 직전인 2011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영국과의 무역수지를 비교해본 결과 수출금액 43억9671만 달러와 수입금액 56억6813만 달러로 영국제품 수입이 더 많다.

한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제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수유·이유 용품 브랜드 토미티피


토미티피는 제로투세븐과 손잡고 올 2월 국내 공식 진출했다. 토미티피 제품은 한국 런칭 이후 3대 대형마트에서 3개월 동안 월평균 8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인 클로저 투 네이쳐 젖병의 가장 큰 특징은 엄마 가슴을 꼭 닮은 모양으로 아기가 엄마의 감촉을 그대로 느끼며 수유할 수 있다는 것. 또 영국 특허 배앓이 방지 밸브가 장착된 젖꼭지로 수유 후 생길 수 있는 아기 배앓이를 방지해준다. 젖병 입구가 매우 넓어 세척과 분유타기도 수월하다.

▲영국 명품 가죽브랜드 멀버리

멀버리는 천연가죽을 소재로 한 묵직한 핸드백과 가방으로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임에도 트렌디한 감각이 녹아있어 알렉사 청, 케이트 모스, 리한나 등 전 세계 셀러브리티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김남주, 공효진 등 패셔니스타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매출 3600만 달러(회계연도 기준)를 기록,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진 대기업 총수가 SNS을 통해 직접 알려 화제가 됐었던 제품이다. 기존 선풍기처럼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바람의 세기가 일정해 체감 온도가 더 낮다. 또한 주변공기를 최대 15~18배까지 증폭시켜 배출해 에어컨의 50분의 1의 소비전력을 자랑한다. 작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돼 4개월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달성했다.

▲아동용 영어 학습교재 옥스퍼드 리딩 트리

옥스퍼드 리딩 트리는 530년 역사의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만든 아동용 영어 학습교재다. 영국 내 1만8000여 초등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되며 일본, 중국, 스위스 등 세계 150개국에서 쓰인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탐구해 만든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구성, 섬세하게 그려낸 일러스트레이션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12월 GS샵을 통해 국내 선보인 옥스퍼드 리딩 트리는 방송회당 평균 4억~5억원 선의 매출을 기록했다.

토미티피 국내 관계자는 “영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현상은 왕실, 귀족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위트 있는 디자인, 실용성과 우수한 품질 등 내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며 “프랑스나 이태리 브랜드처럼 첫눈에 확 끌리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적인 것이 영국 브랜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입력 2012-07-23 09:41:08 수정 2012-07-23 09:42:21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