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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부은 몸, 그냥 두면 살 된다?

입력 2012-07-23 18:29:24 수정 2012-07-23 1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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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유난히 잘 붓는 분들 계시지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터질 정도로 부어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손가락이 심하게 부어 잘 구부러지지 않기도 하며, 저녁이 되면서 하체가 부어 신발이 잘 맞지 않아 고생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방광으로 통하는 몸 안의 물길이 막혀서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스며나가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부종이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도 부종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들고 있는데요,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또는 심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 그 밖에 간경화나 림프관이 막혔을 때도 부종이 생긴다고 봅니다.

또한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심한 경우, 일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일하는 경우, 짠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들은 생리 전 일시적으로 수분이 정체되거나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부종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하체 쪽이 잘 붓는다고 고민하는 분들 계시지요. 체내에 고인 수분은 누워서 있을 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골고루 퍼져 있지만 서 있는 상태에서는 하체로 내려가게 됩니다.

특히 차가운 물이나 노폐물이 녹아 있는 물은 비중이 커서 하체로 쏠려 허벅지에서 발바닥까지 서서히 쌓이게 되는 것이죠. 이런 이유에서 발이나 다리 쪽이 다른 부위에 비해 잘 붓게 된답니다.

또 아침에 얼굴이 부어 난감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의학에서는 얼굴이 위경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얼굴이 잘 부을 수 있습니다. 밤늦게 음식을 섭취하면 아침에 붓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지요.

혈액순환과 수분대사가 나빠 세포 내에 노폐물이 축적되는 경우에도 얼굴이 붓게 되는데,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것은 수면 중에 피부의 수분 순환과 신진대사가 둔화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많은 분들이 몸이 부으면 정말 살이 되는 거냐고 상담하십니다. 몸이 붓는다는 것은 그만큼 인체 기혈순환과 대사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리 말하면 먹은 만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체지방을 잘 연소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붓는 것이 살이 되지는 않지만 부은 상태를 지속적으로 방치하면 결국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부종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순환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짠 음식과 단 맛을 피하고 수분섭취를 줄이는 것이 부종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저염식이를 한의학에서는 '범수종 유기염(凡水腫 惟忌鹽 -모든 붓는 병에는 반드시 소금을 피하라)'이라 하며, 음식 맛이 없으면 식초로서 간을 맞추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단 음식의 섭취도 주의를 요하는데, 단 맛은 체내에 습(濕)을 조장해 소화를 방해하고 감상신(甘傷腎, 단맛은 신(腎)을 상하게 함)의 원리로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배설에 영향을 주므로 몸을 더욱 붓게 합니다. 따라서 가급적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을 없애는 음식으로는 많이 알고 계시는 옥수수 수염이 좋습니다. 옥수수 수염은 신장에 별 무리를 주지 않고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부종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기가 있으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비만한 사람에게도 도움 됩니다.

부종은 혈액순환이 저하되었을 때 잘 발생하므로 몸을 많이 움직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해주는 것도 좋고, 바로 누워서 팔다리를 들어 올린 채 덜덜 떠는 모관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발바닥을 구부렸을 때 가운데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지압해주는 것도 부종 해소에 효과 있습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입력 2012-07-23 18:29:24 수정 2012-07-23 1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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