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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하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展

입력 2012-07-26 11:12:28 수정 2012-07-26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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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윤하의 이른바 멸치 작업은 ‘자아’를 인식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퀭한 눈, 바싹 말라비틀어진 왜소한 몸뚱이의 ‘녀석’은 다름 아닌 작가 자신의 모습이었다. 중년을 지나 인생의 후반생을 살고 있는 작가에게 주방 바닥에서 맞닥뜨린 멸치는 일상과 세파에 찌든 자신의 자화상처럼 다가왔다.

그의 작업에는 산, 바다, 하늘, 강과 같은 자연이 매개물로 등장한다. 그것들은 사진의 배경을 이룬다. 직접 그리거나 사진으로 담은 것들이다. 흑백의 이미지거나 천연의 색감으로 등장한다. 그 위에 멸치가 등장한다. 몸 전체를 드러내기도 하고 머리 등 부분을 남겨 놓기도 한다.

최근에는 컬러풀한 자연과 사물을 배경으로 멸치를 결합시킨다.

멸치는 그의 사진 속에서 자전적, 회화적 오브제로 기능한다. 주부, 아내, 어머니 등의 일인다역을 억척녀로서 훌륭하게 처리해내야만하는 보이지 않은 강요로부터 벗어나려는 치열한 몸짓을 보인다.

그의 사진은 진정한 의미의 자유가 '자기 스스로를 만족하고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의식하지 않을 때 나온다'는 영화 트루먼 쇼의 교훈을 돌아보게 한다(갤러리 AG 제공).

일시 9월 5일까지
장소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993-75 안국약품 갤러리 AG
문의 02-3289-4399 (www.galleryag.co.kr)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입력 2012-07-26 11:12:28 수정 2012-07-26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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