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연애할 때

“딸아, 나는 이런 엄마였고 여자였고 사람이었어.”

저자 임경선이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이자 한 사람으로서 딸을 낳고 키우면서, 자신의 엄마를 돌아보면서 각 관계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대해 썼다.

싱글 여자라면 ‘나도 결혼하고 아이 낳을 수 있겠구나’ 용기를 낼 이야기, 대한민국 2040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 그러나 누구도 솔직하게 말하기를 주저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항상 솔직하게 연애 상담을 해주던 그녀가 이번에는 엄마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며 괜찮다고 말해준다.

임경선 지음. 마음산책. 240쪽 .12,000원


▲ 아내 꽃피다

부제가 ‘결혼 후 다시 시작하는 여자의 인생 꿈 찾기’다.

아내의 역할, 엄마의 역할에만 매몰되지 말고 두렵더라도 이제 그만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나서라고 이 책은 말한다.

정말 가사가 자신에게 맞는 일이 아니라면 남편이나 자식 핑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엄마 아닌 여자로서 ‘자이 찾기 여행’의 출발선에 서길 망설이는 그대에게 이 책은 용기를 줄 것이다.

요시타케 데루코 지음. 유인경 옮김. 큰나무. 228쪽. 12,000원


▲ Mom : 전 세계 엄마들의 사생활

알바니아를 시작으로 브라질, 쿠바, 아이티, 요르단, 에티오피아, 일본, 부탄, 태국, 미국에 이르기까지 20개국을 돌아다니며 통계상 그 나라의 가장 평균치인 가정에서 살아가는 21명의 여성들의 삶을 375장의 아름다운 사진으로 기록한 포토에세이다.

저자 중 한 사람인 피터 멘젤은 국제적인 보도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기자로, WPPF(세계 보도사진 재단)의 월드 프레스 포토상과 NPPA(전미 사진기자 협회)의 올해의 사진상을 받았고, <라이프>,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등 유수 언론 매체에 사진을 게재해온 실력파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여행 작가인 오소희가 한국에서 여자로 사는 것에 대해서 25가지 질문에 대답한 셀프 인터뷰를 수록됐는데, 국내 독자들도 스스로 진지하게 자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을 감상하며 세상 모든 엄마들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피터 멘젤 외 1 지음. 김승진 옮김. 윌북. 452쪽. 24,8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