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아리의 비밀

다문화 가족과 함께 읽는 꼬마 다글리 한국 문화편 여덟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꼬마 다글리 한국 문화편은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10명이 기획자로 참여해 외국인들이 정말 알고 싶은 한국 문화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한다.

이번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장과 항아리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한국 이모저모’에서는 숨 쉬는 항아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돼 있어 눈길을 끈다.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특수 펜을 별도로 구매하면 필리핀, 태국, 중국, 베트남, 몽골의 언어로도 책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안젤라 아라우호 기획. 하늘땅 그림. 염경화 감수. 도서출판 아람. 10,000원


▲ 한 권으로 보는 조선의 다섯 궁궐 이야기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도 모르는 정보와 지식이 한가득 들어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등 조선의 5대 궁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근정전의 구조라든지 궁궐 내부에 있는 건물들에 대한 설명은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데, 이를 조근조근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또한 궁궐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 등을 담아 흥미를 끌었다.

특히 이 책은 편집과 그림을 주목할 만한데, 여러 측면에서 건물을 보여준다. 김정호의 <경조오부도> 등을 통해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사진으로 각 건물들을 살피는 등 문화유산을 종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궁궐 관람 전에 한 번 들여다보고 간다면 좀 더 뜻 깊은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황은주 지음. 양은정 그림. 허균 감수. 그린북. 14,0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