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이호성 작가의 개인전 ‘The Origin 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인간의 삶과 죽음으로 시선을 옮긴다.
작품은 모두 디지털로 선작업 후 이를 한지와 비슷한 재질의 특수 종이에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디지털적인 기법과 현대 회화적 요소를 도입,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해낸 것이 특징.
우주의 근원, 물질의 근원을 시각화한 작품으로 은하계가 분리되고 수소가 행융합을 일으키는 ‘우주 화학’의 과정을 포착한 듯하다. 분리되고 연소되고 소멸되며 생성되는 ‘우주적 현상’을 담아낸다. 살아 꿈틀거리는 최초의 유기체가 연상되기도 한다.
작품 ‘Yellow DNA Code Ⅰ’나 ‘Blue DNA Code Ⅰ’ 에서는 인간의 생성을 형상화한다. 1953년 왓슨과 클리크는 X선 회절 사진을 이용하여 DNA 분자 구조를 밝혔다. 이후 인간은 또 다른 생명을 얻었다. DNA의 결합, 전사, 생성 역시 우주의 무한한 반복 과정의 일부다. 총 18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일시 8월 5일(일)까지
장소 롯데백화점 잠실정 9F 롯데갤러리
문의 02-411-691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