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오스티엄 조리연구소 오스파가 시크릿 레시피를 들고 찾아옵니다.
▲ 더위 물렀거라, 오나르 바이 오스티엄 이광재 쉐프의 ‘오미자수박화채’
서구화 된 식단과 잦은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로 각종 성인병은 물론 여러 질병에 대한 보고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때문에 건강과 관련한 음식들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컬러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컬러푸드는 보는 재미는 물론,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 조리가 가능해 건강식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금일 소개할 레시피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정렬과 뜨거운 의지를 뜻하는 레드(Red)푸드 중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용한 ‘오미자 수박화채’다.
오미자(五味子)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 등 5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나무의 열매로,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름에 특히 좋다.
또한 오미자는 심장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요즘처럼 폭염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자기 전에 오미자를 복용하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레드푸드의 대표주자인 수박에는 빨간 색을 내는 색소인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카로티노이드 계통의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방지 등에 효과 있으며 수박에는 암세포 성장을 도모하는 인자를 강력하게 억제해 항암효과에 매우 좋다.
아이들에게는 탄산음료 대용 간식으로 좋고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성인들에게는 영양식으로 좋은 오미자 수박화채!
올 여름, 소모된 기력을 되찾아주는데 탁월한 레드푸드로 폭염을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
< 오미자수박화채 >
재료 : 수박:1/4쪽, 말린 오미자 종이컵 한컵, 사이다 맥주컵 1컵, 물 맥주컵 2컵, 설탕 밥숟가락 2스푼, 소금 약간, 얼음 약간
* 오미자수박화채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과 오미자를 넣고 한번 끓인다.
2. 1이 끓으면 오미자를 제거하고 차갑게 식힌다.
3. 수박은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둔다.
4. 오미를 우린 물에 사이다, 설탕, 소금 약간을 넣고 설탕·소금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섞는다.
5. 잘라 놓은 수박과 얼음을 넣고 차가운 상태로 만들어 완성한다.
* 오스파 쉐프가 알려주는 시크릿 Tip
- 컬러푸드는 자연이 주는 색 그대로의 음식들이 가지고 있는 특정성분의 효과들을 토대로 보다 더 건강한 식단과 효능을 누릴 수 있는 식품들을 일컫는다.
컬러푸드는 블랙, 레드, 옐로우 , 그린 ,화이트의 다섯 가지로 나뉘며, 그 중 레드푸드로는 수박, 오미자, 토마토, 체리, 사과, 팥, 석류 등이 있다.
레드푸드는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베타카로틴 보다 10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라이코펜의 함유량이 높아, 뛰어난 암 예방 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비타민 성분들은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와 혈압관리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레드푸드에 속해 있는 과일들은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과일 속에 함유된 비타민들이 간에서 활동하기까지 시간이 대략 4~5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비타민의 효과를 가장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전에 섭취해 활동량이 많은 오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전이라면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펙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더욱 좋다.
- 인위적인 가공을 통해 만들어진 커피나 탄산수와 달리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들은 과즙이나 과실수를 발효하거나 끓여서 만들기 때문에 진한 맛은 물론 영양 및 약용으로서의 효능도 풍부하다.
화채류로는 과실을 이용한 딸기화채와 수박화채가 대표적이고 그밖에도 복숭아화채, 감귤화채, 유자화채, 진달래화채, 보리수단, 찹쌀미수 등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건강에 유익한 음료들이 많이 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료로 가족 건강도 챙기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보자.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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