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다 뭐다 해서 무언가를 계속 주입하려고 지어낸 이야기에 아이들은 어느새 알아채고 질려할지도 모른다.
이럴 때 아이들에게 넌지시 건넬 만한 책이 있다. 그냥 점심시간 전에 보면 떡볶이가 마구 먹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다.
처음 책표지에 주인공 추태후의 모습을 봤을 때 별명이 왜 ‘추태 9단’인지 이유를 딱 알아챌 만큼 호감이 안 갔다.
엄마가 마트에서 일하기 때문에 빈집에 혼자 있는 추태후의 유일한 낙은 떡볶이다. 돈이 생기면 언제나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 돈이 없을 때도 먹으러 간다. 어떻게? 떡볶이를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친구들을 못살게 굴어서.
그러던 어느 날 얼굴 짱, 성격 짱 전학생 왕지우가 나타난다. 그런데 왕지우네 집은 떡볶이를 팔고, 더구나 그 떡볶이는 기막힌 맛이라고 소문까지 난 터. 떡볶이 괴물 추태후가 가만있을 리 만무하다.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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