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출신의 신인감독 크리스티안 히메네즈의 영화 ‘훌리오와 에밀리아’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설렘과 헤어짐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관한 섬세한 탐구와 낭만적인 몽상을 독특하게 그려내 눈길을 끈다.
칠레의 매력이 가득 담긴 이국적인 풍광과 이젠 과거의 연인이 된 ‘훌리오’와 ‘에밀리아’가 함께 듣던 음악이 어우러진 예고편은 스무 살 시절, 어리숙하지만 순수했던 청년의 갓 시작된 첫사랑의 두근거림이 아름답게 녹아있다.
또한 영화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채우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물건들도 예고편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사랑의 매개체로 등장하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사랑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 했던 ‘작은 나무’, 사랑을 나누며 함께 읽어 내려갔던 ‘책’들은 8년 전 두 사람의 추억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2011년 칸영화제, 토론토영화제,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그리고 2012년 전주영화제까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연이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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