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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가격 10년 만에 인상···식품 가격 인상 도미노 조짐

입력 2012-08-08 11:19:30 수정 2012080909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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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억눌려져 있던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다.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즉석밥 햇반의 가격을 개당 1,280원에서 1,400원으로 9.4% 올려 판매했다. 햇반 가격이 인상된 것은 10년만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다시다 가격도 올렸다. 300g짜리는 4,650원에서 5,020원으로 7.9%, 500g 제품은 6.5% 인상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쌀값과 포장용지 등 원자재 값 상승으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어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다른 가공식품들도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하이트진로는 7월 말부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5.9% 인상했다. 이로써 7,250원하던 맥주 가격이 7,6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1일부터 라면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팔도 역시 ‘일품해물라면’과 ‘왕뚜껑’ 등 라면제품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6.2% 인상한다.

동원F&B는 '동원 살코기 참치'를 포함해 '오메가3', '델큐브 참치' 등 참치 제품을 평균 7.6% 올렸다. 정식품의 하얀두유도 8∼10일쯤 13% 인상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 발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내일은 어떤 제품이 가격 인상된다고 발표될지 두려울 정도”라며, “이렇게 하다간 가공식품에 이어 우유, 빵, 두부 등 일반 식품도 가격 인상 도미도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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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1:19:30 수정 2012080909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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