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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독해 능력 어느 정도?

입력 2012-08-09 11:19:27 수정 20120809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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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재선에 성공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라는 책에서 자신의 영어 실력은 영어원서를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읽은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반 총장이 학창시절을 보냈던 50-60년대는 영어교육 인프라가 거의 갖춰져 있지 않아 몇 권의 영어원서에 의존해 반복적으로 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어교육 전문가들도 일단 영어원서 독서를 통해 영어에 흥미를 가진 뒤 점차 듣고 말하고 쓰는 것을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반 총장처럼 고급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회화 능력만으로는 부족하고 풍부한 영어원서 독서를 통해 영어권 역사와 문화, 다양한 정보, 전문지식 등 배경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자신의 영어능력을 측정하고 그에 맞는 영어원서를 고를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어독서지수 렉사일지수를 개발한 미국 메타메트릭스 사 공동대표 멜버트 스미스 박사는 “각자 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영어원서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인 영어원서 독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데 너무 어렵거나 쉬우면 그냥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메트릭스 사가 개발한 렉사일지수는 개인의 영어독서지수이자 영어원서나 자료의 난이도지수이기도 하다.

맬버트 박사는 “렉사일지수는 각자의 영어능력에 맞는 난이도의 영어원서를 고를 수 있게 도와주는 수치화된 과학적 독서지수다. 따라서 렉사일지수를 이용할 경우 영어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렉사일지수는 독자의 영어능력에 맞는 영어원서를 안내하는 나침반인 셈이다.

현재 미국에서 렉사일지수는 독자와 도서를 연결해주는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해 수천 만 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시험을 통해 렉사일지수를 취득하고, 출판사들은 이미 10만 권 이상의 책들에 렉사일지수를 표시하고 있다. 일부 디지털 콘텐츠 공급업체들의 경우 수억 개의 정기물들에 렉사일지수를 활용하고, 메타메트릭스 사는 전 세계 수많은 출판사와 온라인 신문사의 영어 웹페이지들에 렉사일지수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맬버트 박사는 “독서가 절망감을 느끼게 하거나 지루해선 안 된다. 독서는 반드시 수준에 맞아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렉사일지수를 측정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렉사일지수는 어린이부터 대학생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렉사일지수는 대표적으로 낱말 사의 영어능력 평가 E-LQ 시험이나 ETS 사의 토플·토플주니어 시험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렉사일지수를 받았다면 그 지수가 표시된 영어원서는 미국의 반스앤노블 또는 한국의 인터파크에서 구할 수 있다. 또 토플주니어 수험생들은 메타메트릭스 사 무료 온라인 서비스 페이지를 방문하면 추천도서목록을 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렉사일지수가 표시된 영어원서를 알 수 있는 경로는 여러 곳이 있다.

앞으로 메타메트릭스 사는 한국의 더 많은 영어능력 평가 파트너사들에게 렉사일지수를 보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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