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철원안보관광’의 코스를 따라 진행된다. 참여 작가들은 대부분 이미 DMZ, 한국분단의 역사와 상황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장기간 작업을 지속해왔다.
철의삼각전적지 관광사업소 2층에는 노순택의 사진이 전시된다. 안보 관광을 찾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으로 평화전망대와 월정리역 안과 밖에 설치된다.
디륵 플라이쉬만은 제 2땅굴 끝 지점에 조명 작업을 설치하고 평화전망대로 가는 모노레일 유리창에 표지판의 문구들을 쓰는 작업을 한다. 모노레일 탑승관 외부에는 남북한의 경비병들을 프린트한 사이몬 몰리의 대형 현수막, 모노레일 탑승관 2층에는 황세준의 회화 작업, 이주영과 파트타임스위트의 영상 작업이 전시된다.
프랑소와 마자브로와 니콜라스 펠처는 북한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망대의 성격과 연관된 작업들을 평화전망대 내부에 들여놓았다. 이 밖에 DMZ 접경 지역의 군인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아망딘 페노의 다큐멘터리 영상, 접경지역 거주민의 삶을 다루는 김량의 영상 작업이 평화전망대 1층 전시실에 설치된다.
또한 월정리역에는 사이몬 몰리의 회화 2점이 설치되는데, 끊어진 철길로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금강산의 옛 풍경을 상기시킨다. 김실비의 비디오 설치 작업 역시 월정리역에 설치된다. 그리고 안보관광의 마지막 지점인 노동당사 앞 야외에는 DMZ 접경지역 거주민들의 집을 상징하는 김량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있다.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 제작, 심포지움, 출판 그리고 전시 등을 이후에도 이어가고자 한다. 전시는 철원군에서 운영하는 철원안보관광에 참여하여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사무소'에서 운영한다(사무소 제공).
일시 9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9월 9일 휴무
장소 강원도 철원 DMZ 접경지역
문의 사무소 02-739-7068 www.realdmz.org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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