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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기업] 함께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지 ‘한국 피자헛’

입력 2012-08-14 18:24:52 수정 201208141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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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성격도 천차만별, 다양한 이들이 어우러져 지내는 회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일까, 한국 피자헛 사무실 곳곳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있다.
“How We Work Together”

모두가 동등하게 일하고, 칭찬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성들이 육아와 경력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피자헛은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피자처럼 행복한 맛이다.

▲ 파트타이머 아니죠! 한 가족 같은 팀메이트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피자헛에서는 ‘파트타이머’ 대신 ‘팀메이트’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모두 한 가족처럼 일하는 동료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

실제로 피자헛에서는 팀메이트들이 정규직과 동등하게 존중받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팀메이트의 근무기간과 성과에 따라 승진 및 정규직 선발 등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설날과 추석 선물, 직원 할인권 제공, 가족초청의 날 행사,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피자헛은 팀메이트 장학금으로 연간 64명에게 1인당 최고 2백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직급·나이 관계없이 정직원·팀메이트 구별 없이 근무 성과가 좋은 직원에게 해외 인센티브 여행을 제공하는 등 균등한 포상을 하고 있다. 이러니 일할 맛 날 수밖에. 올해는 총 80여명이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 칭찬은 피자헛 직원을 춤추게 해

피자헛은 잘한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보상하며 직원들을 북돋워주는 칭찬 문화가 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서로 칭찬하며 격려하는 칭찬 문화를 통해 긍정적이고 신나게 일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때문에 일부 대기업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좋은 기업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

칭찬 문화는 상대방을 칭찬할 수 있는 ‘칭찬카드 나누기’, 칭찬 표식물을 릴레이식으로 돌리며 칭찬하는 ‘칭찬 릴레이’, 팀 리더가 회사 및 업무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직원을 1인 이상 선정해 칭찬하며 상을 전달하는 ‘피자헛 칭찬의 날(Recognition Day)’ 행사 등으로 표현된다.

또 매년 각 분야 최고의 직원을 선정해 상을 준다. 사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섬기는 팀원에게, 상무가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준 팀원에게, 이사가 회사를 위해 정열과 헌신을 다한 팀원에게 상을 주는 식이다.

피자헛 인사팀 고지영 부장은 “칭찬 릴레이는 쌍방향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직급이나 나이 상관없이 서로 칭찬할 수 있다 보니 직원들의 참여율도 무척 높아 한 달에 약 1000장의 칭찬카드가 모인다”고 전했다.

일 잘하는 사람만 상 받을 수 있다면 우는 직원이 태반일 터. 피자헛은 동료들과 최고의 조화를 이룬 직원에게 수여하는 오케스트라상,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팀원을 칭찬하는 거북이상 등 독특하고 특별한 상도 수여한다.

상의 의미를 보다 유쾌하게 담은 이색 트로피도 특징이다. 노란 공장 모자, 야구 모자, 기타, 거북이 모양의 크리스탈, 농구공, 야구 배트 등에 상의 이름을 새겨 수여하는 방식이다.

이렇듯 직원들의 장점에 맞는 특별한 상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고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로 이끌어 내고 있다.



▲ 여성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 돈다

직장 다니면서 육아하기,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피자헛은 여성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수유시설 운영 및 임신·출산·육아 관련 지원 제도 등 탄탄한 인사·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직장 내 양성 평등과 여성 인력의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유 수유를 계획하고 있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여성 휴게실에 냉동고와 유축기를 구비한 착유실을 설치한 것이 일례다. 이와 함께 법령에 따른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실제 산전 산후 휴가 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직원의 비율은 71%에 달한다고.

한국 피자헛 인사지원센터 황영미 상무는 “육아문제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여성 직원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경력이 유지되고 미래 재산인 아이들도 잘 키워낼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다양한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가족 같이 따듯하니 회사가 잘 돌아갈 수밖에 없다. 피자헛은 함께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모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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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18:24:52 수정 2012081418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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