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과일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롯데마트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국산과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과일 매출 중 국산과일의 비중 80%를 넘어서며 수입과일과의 격차가 예년보다 더욱 벌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8월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대표적인 국산과일로 구성된 여름과일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수박 매출이 65.1%로 가장 많이 신장했고, 포도는 20.4%, 복숭아는 20.2%, 사과는 17% 가량 증가해 이를 뒷받침 해준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8월 15일부터 22일까지 국산과일 초특가전을 진행하며, 캠벨포도, 복숭아 등 국산과일을 시세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포도 주산지인 김천, 영동 등에서 재배한 캠벨 포도(5kg/박스)를 시세대비 약 27% 저렴한 1만3800원에 판매한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물량도 평소 판매 물량보다 약 5배 많은 15만 박스 가량 준비했다. 부드러운 복숭아(4.5kg/박스)도 시세대비 약 30% 가량 저렴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주산지는 충주, 영동 등이며, 평소 판매 물량보다 2배 많은 5만 박스 가량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알이 큰 자두(1.8kg/박스)를 시세대비 20% 가량 저렴한 1만원에, 하우스감귤(1kg/봉)을 8900원에, 초이스엘 친환경 방울토마토(500g/2팩)를 5000원에 판매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담당 MD는 “올해 8월은 폭염으로 국산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과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소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국산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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