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망원인 1순위인 ‘안전사고’. 특히 ‘10년 세탁기 질식 사고를 계기로 가전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국내외 가전 기업들은 아이들이 제품을 만져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갖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장난감보다 안전한 청소기
작은 로봇처럼 생긴 침구살균청소기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다.
레이캅 침구살균청소기는 제품을 자꾸 만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 기능이 탑재한 제품이다. 청소 대상물에서 청소기 바닥면이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자외선 램프가 꺼지는 바닥감지센서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제품 운전 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 인체에 영향이 없도록 설계됐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이캅 모비’는 침구살균청소기 최초로 개발된 무선제품으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자동차, 카시트, 유모차 등 자유로운 살균청소가 가능하다. ‘팡팡펀치’와 ‘자동회전 브러쉬’를 모두 장착한 5단계 알러지케어 시스템과 자는 아이가 깨지 않을 정도로 낮은 55데시벨(dB)의 저소음 기능도 갖췄다.
▲ 열지 않아도 보이는 주전자
집안에서 사용 빈도 높은 무선 주전자는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지 확인하지 않고 만지게 되면 화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동양매직은 소비자들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투명한 내열 강화유리를 사용한 무선 유리주전자를 출시했다. 통유리에 깔끔하게 수위가 표시됐으며, 열림 방지 안전뚜껑이 있어 물을 따를 때도 안전하다. 독일 SHOTT사 고급 내열유리로 만들어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내부 바닥은 산화·부식을 막고 세척을 간편하게 돕는다.
▲ 아이가 손 넣어도 되는 선풍기
어릴 적 선풍기에 손을 넣다가 다칠 뻔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날개 없는 선풍기는 바람이 발생되는 고리 안으로 손이나 이물질을 넣어도 다칠 염려가 전혀 없어, 아이가 선풍기 가까이 있어도 걱정이 없다.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는 회전날개 없이 바람의 흐름을 이용해 둥근 타원형 모양의 에어호일로 바람을 배출한다. 기존의 회전날개가 공기의 흐름을 끊고 거친 바람을 배출하는 것과 달리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며 바람의 세기가 일정해 체감 온도가 더 낮고 소비전력은 에어컨의 1/50 정도로 적다.
▲ 스스로 조심하는 전기레인지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보다 화재의 위험성이 낮지만 아이의 시선으로 뜨거운 정도를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사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품목이다.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는 음식이 흘러넘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세이프 기능 탑재 전기레인지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를 선보였다. 제품은 자석의 원리로 용기를 가열해 직접적인 불 없이도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조리 중 장시간 불의 세기를 조절하지 않아 음식물이 넘치면 자동으로 전원 차단되고, 열판에 열이 남아 있을 때 잔열량을 램프 전등으로 표시하는 시스템 안전장치가 탑재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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