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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레미제라블 뮤지컬 '요덕스토리' 국제 펜대회 초청 공연

입력 2012-08-24 18:03:18 수정 2012-08-24 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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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덕스토리'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78회 국제 펜(PEN) 대회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미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워싱턴포스트지 등 해외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한국판 레미제라블' 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뮤지컬 '요덕스토리'이 전 세계 문인들에게 소개되어 다시 한 번 인권탄압과 자유를 박탈당한 북한 동포들의 참상이 재조명될 전망이다.

제작자 정성산 감독에 따르면,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국제 펜 대회로부터 초청작으로 초대된 것은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 이라는 테마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제작자인 정성산 감독은 실제 북한에서 태어나고 평양에서 지내다가 탈북 후 남한에서 영화 감독, 시나리오 각색가,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이력을 갖고 있어 전 세계 문인들에게 잘 알려진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웰레 소잉카, 2006년 수상자 오르한 파무크, 2008년 수상자 르 클레지오가 참가한다. 국내 문학가로는 이어령 교수, 소설가 이문열, 고은 시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뮤지컬 '요덕스토리' 에는 북한 요덕수용소 출신의 무용가 김영순 씨가 안무를 담당해 남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북한판 군무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안무가 김영순 씨는 월북 무용가인 최승희 씨의 제자로도 잘 알려진 탈북 안무가다.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비단 국제 펜 대회 참가자 외에도 관람을 희망하는 일반인들도 가능하다. 주최측에 따르면, 국제 펜 대회 참가자들은 11일, 일반인들은 9월 12일, 13일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인터파크와 경주예술의전당(1588-4925) 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경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유순철, 이비(조은별), 서세권, 김준겸, 이용근이다.

한편, 요덕스토리는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북한의 인권 유린 실상을 문화로 전 세계에 고발한 작품이다. 한 번 수용소에 투옥되면 바깥 세상으로 못 나오는 정치범 수용소다.

제작자인 정성산 감독은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무조건 어둡고 슬프게만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북한식 유머,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꽃피우는 인간애와 사랑 등을 적절하게 뮤지컬 속에 녹여냈다.

창작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제78회 국제펜(PEN)대회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총제작감독인 정성산 감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덕스토리>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로, 2006년에 초연돼 현재까지 300여회 공연을 이어가며 35만 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웠다.

북한 인권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승화시켜 국내뿐 아니라 워싱톤, 뉴욕, LA에서 공연됐고 BBC, CNN, ABC, NHK, 뉴욕타임즈, LA타임즈 등 외국 언론에서도 공연에 대해 다루는 등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공연 당시 워싱턴포스트지는 <요덕스토리>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미제라블에 견줄 만하다’고 극찬하며 월드투어의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했다.

공연 관계자는 “내년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번 국제펜대회 초청 공연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노벨문학 수상 작가 세 명을 포함해 국내외 900여명의 유명 작가가 방문하는 이번 펜대회에서 공연을 본 그들이 일으킬 영향력은 전세계 문화 팬들에게 가히 폭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탈북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정성산의 자전적 이야기다. 1969년 북한에서 출생한 정성산 작가는 평양연극영화대학교, 모스크바대학 영화연출을 전공한 북한 예술인이다.

그는 1995년 탈북 해 한국에 정착한 후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다.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실미도 등의 작품에 참여했고 영화 <량강도 아이들>을 통해 정식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정성산 감독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결국 '지옥 같은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그의 최신작인 텔링콘서트 <땡큐코리아>도 성공을 거둬 <요덕스토리>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펜대회는 매년 한 번씩 전세계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수호 및 범세계적 작가공동체를 구성하는 문학행사이다.

<요덕스토리> 초청 공연은 9월 11~13일 저녁 8시에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펜대회 방문 작가 공연은 9월 11일 저녁이며, 일반 관람은 9월 12~13일 이틀 동안이고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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