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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도움 받으면 나도 '주부 CEO'

입력 2012-08-24 18:24:14 수정 2012082418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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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씨(29세)는 최근 직장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쭉 다니던 직장을 올해 초에 그만두고, 결혼 전까지는 재취업을 하려 했으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결혼 후 신혼을 만끽하느라 혹은 아이가 생겨 1~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다면 그 이후의 재취업은 더 어려울 것이 불 보듯 뻔했다. 남들처럼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해보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처럼 결혼 후 ‘자신만의 일’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주부들을 위해 오픈마켓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면, 네이버 샵N


샵N은 모든 상점 입점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오픈마켓에 진출하기 위한 초기 비용과 위험에 대한 부담을 줄여 준다. 또 기존 블로그처럼 쉬운 관리자 모드를 지원해 초보 셀러들에게 인기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 미투데이, 이메일로 상품 정보를 바로 공유할 수 있으며 바이럴 마케팅 수단인 픽앤톡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샵N을 통해 처음으로 창업에 도전했다는 이선희, 김인숙 와라토이 대표는 “샵N을 대표 홈페이지로 사용하기 위해 입점하게 됐다”면서 “샵N 상점은 초보 셀러들이 관리하기도 편리하고 상점을 유지하는데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일석이조”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샵N은 매주 셀러 설명회를 개최해 기존의 오픈마켓 셀러는 물론 오픈마켓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셀러들에게 샵N 입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반적인 오픈마켓 시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쌍방향커뮤니케이션으로 만족도 업, 11번가


11번가는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해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전화, 이메일, 채팅 등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11번가 판매자라면 누구나 창업은 물론 11번가의 정책이나 광고 활용법, 프로모션, 안전거래, 세무, 디자인, 촬영 등 판매와 관련된 일반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판매자를 위해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단계별 교육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또 영세한 판매자를 위해 포장재 할인 및 무상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포장재 판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낮은 가격으로 포장재 공급하고, 판매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비 정기적으로 무상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의 폭 넓은 옥션

옥션은 판매자 교육센터 코너를 통해 오픈마켓에서 창업을 하려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강좌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약 20여종의 각종 교육이 있어 자신의 창업 단계와 특성 별로 선택이 가능하며, 일부과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료 교육이다.

지난 4월에는 초보 판매자들을 위해 동대문에 옥션-G마켓 창업지원센터를 오픈했다. 참신한 온라인 창업 아이템을 가진 1인 예비 창업자를 매월 30여명씩 선발해 6개월간 입주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1인 창업자 다수가 입주할 수 있는 일종의 공동 사무실로, 온라인 판매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공동사무실 입주비용의 40%가 지원되며, 입주자는 월 15만원으로 기본 사무기기 이용은 물론 전문 스튜디오 및 장비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포토샵, 사진촬영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이 무상 지원되고, 아이템 소싱, 매출 향상을 위한 1:1 전담 컨설턴트도 상시 운영된다.

▲오픈마켓 입점 시 필수 체크 사항

먼저 자신에게 맞는 오픈마켓 플랫폼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샵N 등 각 오픈마켓의 장단점이나 광고 체계, 수수료율 등을 따져서 본인이 파는 상품과 궁합이 잘 맞는 오픈마켓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둘째, 자신이 파는 물품과 관련한 법적 절차나 서류 등을 사전에 확실히 챙겨둬야 한다. 예를 들어 건강 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등 특수한 상품을 판매할 경우에는 해당 판매업 신고증을 꼭 챙겨야 한다. 또 해외 병행 수입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정품 인증과 관련한 서류를 꼼꼼하게 체크하자.

마지막으로 입점 준비가 완료됐다면 본격적인 판매 활동 시작 전에 미리 판매 활동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품질이나 수량 등은 물론이고 결제, 배송, 고객 관리, 반품, 사후 관리 등 판매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혹시 모를 상황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

네이버 샵N 관계자는 오픈마켓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점 전에 꼭 필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픈마켓은 개인 쇼핑몰을 여는 것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 중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는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오픈마켓 입점 전에 예상 수요와 경쟁 업체 분석을 냉철하게 해 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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