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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간] 파란 구슬의 비밀

입력 2012-08-27 16:36:41 수정 201208271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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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구슬의 비밀

발표가 유독 어려운 어린이들이 있다.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비웃음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해 얼굴이 빨개지고 땀을 삐질 흘리며 주춤하고 망설인다.

주인공 소라는 이중섭 같은 훌륭한 화가를 꿈꾼다. 하지만 엄마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인 피아니스트를 소라가 해줬으면 한다. 소라는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도 괴롭고 그러다가 빼먹기도 하고 엄마를 피하며 점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길 주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기 여우 용기를 만나는데.

주목받는 순간이야말로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자신의 생각을 모두에게 전달할 기회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 용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조임생 글. 미영 그림. 소담주니어. 8,000원


▲ 나는 나무다

항상 최고의 배역만을 맡아왔던 팀. 근데 하필이면 초등학교 마지막 연극에서 대사 한 마디 없는 나무 역이라니.

멋진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 시시한 역을 맡아 실망했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을 도와 연극을 성공적으로 이끈다는 내용은 식상할 수 있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팀과 나뭇잎 역을 맡은 친구 플로라가 서로 콤비를 이뤄 선보이는 말장난 개그는 독특한 재미를 부여하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케이 우만스키 글. 케이트 셰퍼드 그림. 천미나 옮김. 9,800원


▲ 말할까? 말까?

주인공 야나는 이들 아줌마의 초콜릿을 몰래 먹고는 얼떨결에 먹지 않았다고 말해버리고 만다.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아줌마에게 자신이 먹은 사실을 고백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 아냐.

야나는 아줌마가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자신을 혼낼까봐 두렵다. 이런 일은 어린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다. 저자는 야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직 판단력이 미흡한 어린이가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잘 몰라 겪는 갈등을 세밀하게 다뤘다.

아이들이 혼자서 끙끙 뭔가를 앓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해보자.

하이케 브란트 글. 수잔네 괴리히 그림. 송소민 옮김. 주니어김영사. 9,5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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