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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

입력 2012-08-27 17:47:31 수정 20120827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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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도 따뜻한 햇살에서

은퇴를 앞두고 부모님이 전원생활을 원하신다면 이 책을 한 번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자신들의 통나무집 옆 텃밭을 소담스럽게 가꾸며 살고 있는 일본의 한 노부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작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로 요리를 하면서 도시에 살고 있는 자녀를 돌보고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이들.

또한 이들의 따뜻하고 소박한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집안을 정리 정돈하는 팁이라든지 요리 레시피도 엿볼 수 있다.

특히 황혼 이혼이 느는 가운데 이들은 부부 사이에 필요한 예의를 비롯해 삶을 살아가는 지혜 등도 일러준다.

츠바타 슈이치, 프바타 히데코 지음. 오나영 옮김. 청림Life. 208쪽. 13,000원


▲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도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잡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누구도 들어가는 나이를 멈출 수 없다. 그렇다면 좀 더 멋들어지게 맞이할 순 없을까?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듯이 이 책은 중년 이후의 삶을 위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도움이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 얻게 되는 것과 잃게 되는 것, 노년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안내해준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더 풍요롭고 우아하고 멋진 노년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젊은이 중심의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가장 보편적이고 뿌리 깊은 편견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노년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존 레인 지음. 고기탁 옮김. 베이직북스. 280쪽. 15,000원


▲ 어머니 공부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여기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효를 실천할 기회로 삼아 매일 어머니와 함께 출퇴근하면서 간병한 아들이 있다.

어머니를 위해 낡은 집을 개량하고, 한방과 양방 치료를 병행한다. 매일 간병 일기를 쓰고, 어머니가 걸었던 길을 되짚어나가며 어머니의 기억을 복원하려고 한다. 현재 그의 어머니는 기억을 잃은 것을 제외하곤 일반 노인들 수준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계시다.

그에게 고충은 없었을까?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이동현 지음. 필로소픽. 280쪽. 14,0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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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7:47:31 수정 20120827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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