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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스마트폰이 위험하다 “음란물 중독 예방해야”

입력 2012-08-29 16:59:58 수정 20120831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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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률도 함께 높아졌다.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가입된 10대 이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말 6%에 불과했으나 올해 6월 말, 35%가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약 9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이 새로운 중독 매체이자 유해매체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음란물 무법지대, 스마트폰
플랜티넷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6월말까지 집계된 전 세계 유해사이트는 총 563만개로 하루 평균 1600개씩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음란물의 무법지대에 놓여 있다. 청소년, 어린이는 가치관이나 의식이 형성되지 않은 미성숙한 단계로 음란물에 노출될 경우 그릇된 성 의식을 조장하고 성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청소년의 성인물 이용 실태 조사 발표에 따르면 성인물 이용 이후 일부 청소년들이 '변태적인 장면도 자연스럽게 여기게 됐다'(16.5%), '이성 친구가 성적 대상으로 보인다'(7.9%), '성추행·성폭행 충동을 느꼈다'(5.0%) 등으로 나타났다.

성매매의 온상이 된 채팅앱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채팅앱이 성매매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모르는 사람과의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 등 긍정적인 기능이 주목적이지만, 불건전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

대부분의 채팅앱이 가입절차나 회원조건 등을 하지 않아도 되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채팅앱은 이성에게 쪽지를 보내는 앱부터 위치정보를 이용해 주변에 있는 이성을 연결해주는 앱, 랜덤 대화 상대를 연결해주는 앱 등 종류도 다양하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약 80만 가구가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모바일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플랜티넷은 유해정보 차단서비스 기업으로 2001년부터 국내 유선 통신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 등에 네트워크 망 기반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KT와 함께 스마트폰 유해정보 차단 및 중독방지 서비스인 '올레 자녀폰 안심'을 서비스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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