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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졸 채용 열기 하반기도 계속

입력 2012-08-30 10:13:42 수정 20120830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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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어두운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의 고졸 채용문은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조사에 응한 362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고졸 정규 신입직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25.4%(92개사)의 기업이 올 하반기 고졸 정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채용하게 될 고졸사원(신입직+경력직) 규모는 총 15,576명으로 이는 지난해(12,503명)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고졸채용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은 삼성과 LG, 롯데 등 주요 그룹사들이 청년층 취업난을 해소하려는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있고, 또한 일부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대졸 신입직 채용 시 학력제한을 없애고 고졸사원부터 지원하도록 채용제도를 바꾼 것이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된다.

그룹공채로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은 연간 9,100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한다. 지난 해 고용규모인 8,000명 보다 14% 가량 늘어난 수치로,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고졸인력의 사회진출을 위해 지속 관심을 기울이기 위해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지난해 연간 고졸사원 채용규모인 5,70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2012년 고졸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이 중 올 하반기 채용하게 될 고졸 인원은 3,400여명이다.

△롯데는 고졸 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 보다 크게 늘렸다. 2011년 하반기 고용규모가 3천명이었고, 올 하반기에는 33% 증가한 4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신규인력 채용 시, 고졸과 대졸사원 구분 없이 통합 채용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연간 1천여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한 △SK는 올해는 50% 증가한 2,100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했다. 이 중 1천여명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이처럼 채용규모를 크게 늘려 잡은 이유에 대해 SK관계자는 “청년층 취업 해소를 위한 적극적임 움직임과 함께 하이닉스 인수에 따른 고용효과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동부그룹도 지난해 대비 고졸사원 채용규모를 소폭 늘려 잡았다. 지난해 연간 710여명을 고용한 동부그룹은 올 해 총 731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하며, 이는 전체 연간 채용규모인 2,880명 대비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00여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30여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한 △오뚜기는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고, △한국외환은행은 올 하반기 고졸사원을 40여명 내외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하반기 채용계획을 미정으로 남겨두고 있는 대기업(16%_58개사) 중 상당수는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기보다 수시채용을 통해 필요인력을 상시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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