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혼수시장은 프리미엄 가전이 인기다.

부동의 오븐 시장 1위인 ‘디오스 광파오븐’과 청소 효율을 94% 끌어올린 ‘로보킹 듀얼아이 2.0’ 신제품은 혼수 시즌과 맞물려 더욱 인기몰이 중이다. 상반기 전체 TV 매출의 55% 차지했던 프리미엄 급인 ‘시네마 3D TV’ 인기는 3D 런던올림픽의 탄력을 혼수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유통 시장은 장기화된 불황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줄일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줄이는 트레이딩 다운(하향 소비)현상과 어떤 분야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트레이딩 업(상향 소비)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혼수 가전은 재구매 시점을 고려해 품질과 기능, 디자인을 끌어올린 프리미엄 가전에 트레이딩 업 현상이 뚜렷하다.

▲ ‘광파 가열’로 속도는 빠르게, 9in1으로 공간은 넓게 … 디오스 광파오븐

최근 혼수로 디오스 광파오븐을 구매한 주보 안모(31)씨는 “혼수니까 내 집 장만 시점까지 고려해 프리미엄을 택했다. 지금 집은 주방이 좁지만, 저녁은 남편과 근사한 요리를 먹고 싶다. 이것저것 사는 것 보다 프리미엄 멀티오븐 하나가 꼭 맞았다.”라고 말했다.

디오스 광파오븐은 국내 유일 특허 받은 ‘광파�� 가열’ 방식으로 예열 없이 조리속도를 3배 빠르게 한다.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 토스트, 콤비, 스팀, 슬로우쿡 등 무려 9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쳐 좁은 주방을 반 평 이상 넓히는 효과가 있다.

▲ 사각 디자인으로 청소 효율 10%나 끌어 올려 … 로보킹 듀얼아이 2.0

최근 조사에서 30대 기혼여성이 집에 꼭 있었으면 하는 것에 로봇청소기가 꼽혔다. LG전자의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로봇청소기는 원형’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어 청소 성능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형 디자인을 채용해 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역 크기를 줄였다. 원형 디자인보다 청소솔 길이를 늘이기 용이해 기존 대비 1.5cm 더 길어진 솔을 탑재했다. 이
로 인해 벽면 및 모서리 구석의 청소 효율은 기존 84%에서 94%로 10% 가량 높아졌다.

▲ 배젤 두께 1mm … 극장 스크린 같은 LG 시네마 3D TV

‘3D TV=LG’의 공식은 사상 처음 3D로 중계된 런던올림픽에 10%이상 판매신장으로 탄력을 받았다. 신형 3D 스마트TV 시네마스크린은 배젤 두께를 세계에서 가장 얇은 1mm로 줄여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이 가졌던 깜빡임, 어지러움을 개선한 필름패턴평광안경(FPR)방식으로 편안하게 3D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적 불황에 가전도 소비의 양극화가 뚜렷하지만, 혼수 가전만큼은 프리미엄을 선호 한다. 이는 신혼 부부들이 단순히 크기나 가격을 따지기 보다는 구매 후의 편의와 사용 환경을 더욱 중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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