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회자의 소개에 따라 출연가수들이 히트곡으로 흥을 돋우는 정형화된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엮어 행사를 이끌어나가는 만능엔터테이너들이 등장하면서 대학축제의 트렌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벤트 전문기업 ‘스타로그인’의 관계자는 “최근의 대학 축제준비과정에서 이러한 성향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 개그맨의 선호도가 높으며 이들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며 “순발력이 강하고 숨겨진 끼가 많아서, 다양하고 빠른 프로그램을 원하는 학생들의 취향과 일치한다”라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예로 노래도 되고 개그도 되는 개그콘서트의 ‘용감한녀석들’을 꼽을 수 있다. 온라인음원 1위 등극에 이어 신곡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는 ‘용감한녀석들’은 기존 가수들을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을 지녔다. 또한 신보라는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빼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으면서 방송계에서 ‘준 가수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용감한녀석들은 등록금에 시름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기부콘서트에 동참하면서 대학축제 현장에서 그야말로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멀티플레이어 형 연예인들은 구성에 보다 짜임새를 추구하며, 풍부한 볼거리를 원하는 대학축제와 맞물리면서 축제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스타로그인 측은 “김용만 대표의 인맥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연예계 특히 개그맨에 인적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각 학교단위의 축제를 보다 화려하고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shl@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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