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대표작중 하나인 ‘태초의 잔상’ 시리즈는 한국의 자연석인 화강암을 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목재와 대비시켜 신비하고도 고요한 분위기를 표출한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바람과 물에 의해 마모, 형성된 화강암의 질박한 자연미를 드러낸다. 작가는 이를 유기적 모더니즘으로 본다.
최병훈은 그 동안 목재, 화강암, 대리석, 카본파이버, 옻칠 등 다양한 물성과 소재를 활용하면서 기존의 기술적인 한계를 넘어서거나 새로운 심미성을 추구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흙을 빚어 불에 구워낸 도자 작업 역시 그 동안 추구해온 자연주의, 미니멀리즘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일시 9월 13일(목)부터 10월 7일(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사회동 10-6 번지 이도갤러리
문의 02-741-0724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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