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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NO! 교과 연계 독서로 효과 백배

입력 2012-09-05 12:03:53 수정 201209051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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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됐다. 이 시점에서 학부모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가 2학기 교과 내용을 잘 따라갈까?’이다. 2학기 교과 내용을 잘 따라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교과 연계 독서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교과 연계 독서는 교과서의 목차를 보고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단원의 주제와 연관된 책을 선정해 읽는 방식으로, 어느 가정에서든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이언정 책임연구원의 조언을 들어봤다.

▲ 교과 연계 독서의 효과

교과 연계 독서는 학원에서의 선행학습과 다르다. 학원에서 미리 배우면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게 되지만, 교과와 연계된 책을 읽으면 교과 내용뿐 아니라 그 배경지식까지 폭넓게 쌓을 수 있어 학교 수업 내용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므로 재미가 있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또한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독서를 하다가 다른 것을 더 알아보고 싶거나 호기심이 일어 2차, 3차 독서로 확장해가고, 이는 그대로 심도 있는 배경지식으로 쌓여 공부에 대한 아이의 자신감을 상승하게 한다.

▲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

교과와 연계된 책을 선택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우선 교과서는 아이의 발달 단계를 최대한 고려해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그 목차를 보고 관련 내용에 대한 책을 선택한다면 별 무리 없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아이가 교과 연계 독서에 더 흥미를 갖도록 하려면 시의성을 반영하거나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주제를 반영한 책을 선정할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아이가 어려워하는 주제를 선택한다. 어려워하는 주제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어려워하고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역사 인물 관련 책을 선택한다. 역사 인물 관련 책에는 시대적인 배경이 나와 그 시대 역사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설명글이 담긴 책을 선택할 경우 처음부터 완독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필요한 부분만을 읽는 것도 괜찮다.

예를 들어 학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학년 슬기로운 생활에는 ‘함께하는 한가위’ 단원이 있다. 다가오는 한가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책을 고른다면, <분홍 토끼의 추석>(비룡소)을 들 수 있다. 둥근 추석 보름달 속 토끼의 여행을 통해 추석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추석놀이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학년 바른 생활에 ‘통일을 향해서’라는 단원이 있는데, <사고뭉치 북한박사>(웅진주니어)를 통해 북한의 여러 생활 모습을 배우고 의문을 해결하며 동질감을 느끼도록 돕는다.

3학년 과학의 ‘동물의 세계’라는 단원 관련 책으로는, 생태계의 순환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그런데요, 생태계가 뭐예요?>(토토북)를 읽어 생태계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4학년 사회에는 ‘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단원이 있다. 이때 처음 등장하는 경제 관련 내용이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책으로 미리 접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준다. <발견하고 이해하고 체험하는 초등 경제 콘서트>(상수리)는 화폐, 은행, 수요와 공급, 기업, 무역 다섯 부분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경제에 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5학년 사회에는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 단원이 있다. 드라마 각시탈을 보고 식민지배 기간과 우리나라의 독립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검은 바다>(문학동네) 등을 통해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자주독립을 위해 선조들이 노력했던 시대를 책을 통해 살펴보는 것도 좋다.

6학년 수학에는 ‘분수와 소수의 혼합계산’ 단원이 있다.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2 - 분수>(주니어김영사)는 만화를 통해 분수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우리 주변 생활과 연관시켜 분수에 대해 흥미를 일으킨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이언정 책임연구원은 “교과 연계 독서는 교과 내용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폭넓게 쌓으며 흥미를 갖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더불어 서술형 시험, 논술도 자연스럽게 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bg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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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12:03:53 수정 201209051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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