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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이젠 대학로서 만나요

입력 2012-09-06 10:25:26 수정 201209061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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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공으로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훔친 <식구를 찾아서>가 장기 공연으로의 입지를 다지고자 대학로로 이동한 것.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은 기존의 <식구를 찾아서>가 가진 웃음 코드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동시에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힐링’의 정서를 더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요양원에서 쫓겨난 화자, 시장에 팔려갈 뻔한 꼬(닭), 주인 잃고 헤매는 몽(개) 등 누군가에게 버림 받고 상처 입은 이들이 모여 식구(食口)가 되어 가는 과정은 가슴 한켠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 신사의 품격? NO! 숙녀의 품격? YES!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여성 투톱 뮤지컬이다.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유명한 대구의 한 고개를 배경으로 박복녀, 지화자 두 할머니의 예상치 않은 동거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다. 보통의 창작 뮤지컬이 남자 주인공을 내세웠다면 <식구를 찾아서>는 과감하게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 관객들과의 색 다른 만남을 시도한다.

게다가 주인공이 71세 할머니지만 젊은 여배우를 파격적으로 캐스팅해 에너지 넘치고 힘있는 연기로 할머니 캐릭터를 완벽히 완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번 시즌에도 역시 실감나는 할머니 연기를 선보이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12년 창작 뮤지컬 흥행 신화를 이어간다!

2012년 뮤지컬계는 그 어느 때보다 창작 뮤지컬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다. 뮤지컬 <모비딕>,<셜록홈즈>,<블랙메리포핀스>,<풍월주> 등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홍수 속에서 선전하며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을 지킨 것.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또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충무아트홀 블루에서 공연돼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서울 공연을 마친 수작이다.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공연 후반에는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랑 받아 이번 앙코르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2012년 창작 뮤지컬 흥행 신화를 이어 갈 <식구를 찾아서>는 오는 12월2일 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 티켓가격은 평일 2만5천원, 주말 3만원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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