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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생필품인데 판매가는 왜 '3배'나 차이

입력 2012-09-10 11:31:48 수정 2012091011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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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 가격이 판매점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8월 마지막 주 생필품 가격분석 보고서를 보면 편의점, 마트, 전통시장, 동네 점포 등 200개 판매점의 생필품 371개 가운데 최저와 최고의 가격 차이가 배 이상 벌어진 제품은 95개다. 전체의 25.6%다.


판매처별 가격 차이가 심한 제품은 즉석 덮밥, 즉석밥, 아이스크림, 생수, 캔커피, 건전지, 살균소독제, 염모제, 섬유유연제, 세정제, 세탁 세제, 바디용품, 물휴지 등이다. 이들 제품은 주로 편의점에서 많이 팔린다.


대형마트에서 750원이면 살 수 있는 즉석덮밥 `3분 쇠고기 짜장'과 `3분 쇠고기 카레'는 편의점에서는 무려 850원이 비싼 1천600원에 팔린다.


아이스크림 `메로나'도 편의점에 700원을 받아 대형마트(300원)보다 400원이나 비쌌다.

편의점 업계는 유통, 판매,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 비싸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똑같은 생필품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생필품 중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즉석밥 `센쿡 찰진밥(3개입)'이었다. 이 제품의 평균 가격은 2천918원인데 최저 가격은 1천970원, 최고 가격은 6천750원으로 3.4배 차이가 있다.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난 제품은 아이스크림 `월드콘XQ'(최저 600원, 최고 2천원), 세정제 `무균무때(욕실용)'(최저 2천원, 최고 6천100원) 등이다.


가격 차이가 배 이상인 제품은 즉석식품, 빙과류, 음료, 세탁ㆍ주방용품, 이ㆍ미용품 등이다.

염모제와 일반 린스는 조사 대상 8개 제품의 가격 차가 모두 배를 넘었다. 일반 샴푸도 5개 제품 모두 배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는 최저와 최고 가격 차이가 2.8배에 달했다.


생수는 `삼다수(500㎖)', `아이시스', `워터라인', 캔커피는 `맥심 티오피 마스터블랜드(200㎖)', 컵커피는 `악마의 유혹 프렌치 카페오레', 건전지는 `백셀AA(2입)', 세탁세제는 `파워크린', `퍼펙트', 주방세제는 `항균 트리오', `CJ참그린' 등의 가격 차가 배 이상이었다.


물휴지는 `깨끗한 나라(단품)', 바디용품은 `도브아쿠아바디워시', 쌈장은 `청정원 순창 쌈장', 썬크림은 `페이스 선블럭 화이트닝', 염모제는 `리엔 흑모비책크림염색', 일반 린스는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컨디셔너', 일반 샴푸는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 등의 가격 차별이 심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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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1:31:48 수정 2012091011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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