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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아니죠, 섭스크립션 커머스 아니죠 “큐레이션 커머스”

입력 2012-09-10 13:16:08 수정 201209101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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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올 초까지 화두는 단연 소셜 커머스였다. 소셜커머스는 특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있으면 대폭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방식이다.

그 뒤를 이어서는 매월 정해진 금액을 지불, 구독하면 업체가 고객 대신 선별한 특정 상품을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인 섭스크립션 커머스가 인기를 끌었다.

올 하반기에는 소셜, 섭스크립션 커머스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전자상거래 형태인 큐레이션 커머스에 주목할 만하다.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한정된 상품만을 선택적으로 선보이는 커머스다.


오프라인 상품구매의 경험과는 달리, 온라인에서는 구매자 스스로 혼자 구매를 결정하고 구입하게 되는데 전문 큐레이터들이 상품 선별 단계에서 이미 함께 함으로써, 상품 비교분석 단계를 간편하게 하고 상품구매에 대한 확신을 구입자 스스로 갖게 하는데 초점을 둔다.

섭스크립션과 큐레이션커머스는 전문가의 관점에서 상품을 미리 식별한다는 관점에서 같은 맥락에 출발했다. 하지만 섭스크립션은 최신 경향을 반영한 얼리어답터 계층을 타깃으로 한 반면, 큐레이션 커머스는 정보 과잉에 지친, 시간 절약을 위해 미리 다각도로 분석된 소위 괜찮은 상품만을 보고 싶어 하는 평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큐레이션 커머스는 한 분야에 집중한 전문몰 형태가 대부분이다. 특정 분야의 고객 니즈와 구매패턴, 디테일을 한발 앞서 파악해야 상품 선별이 가능하기 때문.

큐레이션 커머스 전문몰 중 유아용품 분야에서는 퀸시가 엄마 계층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디자인 상품 분야에서는 디블로와 엠버스, 화장품, 패션분야에서 미미세일, 음식(빵)분야에서 헤이브레드가 대표적이다.

퀸시의 경우 수십여 명의 맘서포터즈를 운영, 상품 소싱 부터 사이트 기획, 운영서비스까지 엄마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헤이브래드는 수년간 소비자들이 인정해온, 전문가들이 직접 확인한 장인들의 빵을 선별해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강조한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가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신발 커머스인 슈대즐, 안경을 판매하는 와비, 생활용품의 오픈스카이와 액세서리 및 화장품, 패션 분야 비치민트와 친환경 유아용품 분야인 어니스트.

최선준 퀸시 대표는 "정보 과잉, 모바일 시대에 맞물려 점차 사용자들은 스마트 귀차니스트가 되고 있다. 큐레이션 커머스의 핵심은 특정 타깃들이 좋아할 상품만을 선택적으로 매우 편리하게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 UI와 차별화된 상품 선별력, 특수고객이 중요시하는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신뢰기반 서비스“라고 설명하며,”궁극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와 온라인 시장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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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3:16:08 수정 201209101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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