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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뮤지컬로 스트레스 날려버리자~!

입력 2012-09-11 12:04:38 수정 20120911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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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한 번씩 록음악에 사로잡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록밴드의 강렬한 사운드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직장상사의 얼굴도, 업무 스트레스도 단번에 날아가는 짜릿함이 있다.


뮤지컬 ‘오디션’과 ‘피크를 던져라’는 꿈을 노래하는 청춘의 록 스피릿을 록음악에 가득 담은 콘서트형 뮤지컬들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 있다면, 강렬한 록음악으로 뜨거운 열정을 불어넣는 록밴드 뮤지컬 무대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 뮤지컬 ‘오디션’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 최초의 라이브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2007년 초연 당시 스타캐스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전석 매진의 행렬을 이어갔다. 지난 4년간 1,200회 이상 공연했으며,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스크린이나 TV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라이브의 감동을 뮤지컬 공연장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지난 6월 말 윤당아트홀 1관에서 막을 올린 2012년 ‘오디션’은 새로운 캐스팅으로 더욱 활력을 얻고 있다. 2012 MBC ‘보이스 코리아’ 본선에 진출해 주목받은 파워풀한 가창력의 이찬미와 MBC ‘탑밴드2’에서 활약한 트랜스픽션의 데빈이 출연 중이다.


뮤지컬 ‘오디션’은 기본기를 탄탄히 익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밴드의 악기를 연주하며 라이브로 모든 곡을 소화한다. 소극장 무대를 울리는 라이브 음악은 극에 현장감을 더하고 관객의 흥을 돋운다.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관객의 눈물과 웃음을 이끌어낸다.


작품의 대본, 연출, 제작 등 작품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박용전 오픈런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관객들에게 공통적으로 ‘위로받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방황하더라도 거쳐 온 시간과 꿈들은 그냥 버려진 순간들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이루게 한 소중한 날들이다. 그런 꿈을 꾸는 과정에서의 소소한 삶의 행복들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 스피릿이 담긴 피크는 추락하지 않는다!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한예종 연극원 출신 ‘화이트아웃’이 만든 재기발랄한 창작 뮤지컬이다. 인디밴드로 살아가는 록밴드 ‘비 온 뒤 비’의 성장기록이다. 누구나 겪는 젊음의 고민과 갈등, 꿈과 열정을 리얼한 성장기로 담아냈다.


대학 새내기 지아는 록밴드 ‘비 온 뒤 비’의 공연을 본 후 기타리스트 지우에게 반해 오디션에 참가한다. ‘비 온 뒤 비’는 리더 후니의 강압적 리드로 각자가 꿈꾸는 음악보다는 어둡고 사회비판적인 음악을 주로 해왔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무명밴드로 살아가야 하는 어려움 앞에 번번이 부딪히며 좌절하던 중 밴드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과 오해의 폭도 깊어간다. 어둡고 우울한 ‘비 온 뒤 비’에 지아가 드러머로 합류한 뒤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는데, 과연 이들은 꿈에 그리던 환상의 멜로디 ‘씨메이져 세븐 코드’를 찾을 수 있을까.


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는 배우들의 연기와 수준급의 연주, 노래가 잘 버무려진 콘서트 뮤지컬이다. 관객들이 극과 함께 라이브 록음악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 공연의 매력이다. 배우들은 드럼을 배우고 기타를 배우고 건반을 배우는 데 수개월의 시간을 공들였다. 직접 노래하고 연주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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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2:04:38 수정 20120911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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