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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그인 “대학축제도 한류가 대세”

입력 2012-09-14 12:02:37 수정 20120914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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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대학축제의 대명사인 ‘연고전(고연전)’이 14, 15일 양일간 펼쳐지며 올해도 서울 신촌일대가 분주하다. 1927년 시작된 두 학교의 라이벌전은 독특한 축제문화로 발전하면서 스포츠 경기만큼 응원전이 뜨겁게 펼쳐진다. 해외의 유명 대학들도 라이벌전을 축제로 승화시키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축제 등 이벤트 전문기업 스타로그인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영국의 옥스퍼드-캠브리지, 일본의 와세다-게이오 등 라이벌전이 대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역시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교의 축제가 가장 유명하다. 매년 6월에 열리는 ‘옥스브리지 메이볼(mayball)’은 귀족적인 분위기가 특징으로, 밤새도록 축제가 계속된다는 점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이다.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대학이 지역과 밀접하게 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축제 또한 캠퍼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학의 축제가 곧 지역의 축제로 각 지역마다 지방색을 짙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동아리 등 학생조직의 자치활동을 중심으로 대학축제인 ‘다이가쿠사이(大學祭)’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개별 동아리가 준비한 공연과 전시, 연예인 초청공연, 벼룩시장, 노점, 댄스파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축제와 구성 등이 매우 흡사하지만, 축제행사 중 주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 학내에서의 음주가 학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인식 때문이다. 대신 야키소바, 오코노미야키 같은 간단한 먹거리나 차를 파는 노점을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명문 사립대인 와세다와 게이오 대학의 연합축제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고려대-연세대 간의 연고전과 비슷한 양상이지만, 응원전 보다는 운동경기 자체의 비중이 크다. 응원이나 뒤풀이는 행사장 안에서만 이뤄진다.

아울러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들에게 큰 관심거리로 축제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스타로그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교내에서 음주가 엄격히 제한된다. 최근에는 한류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가자마다 대학 등의 축제에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연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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