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익 연출 뮤지컬 <요덕스토리> 가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경주에서 개막한 '제78회 국제 펜(PEN)대회'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11일 문인 공개에 이어 12,13일 양일간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는 북한 정치수용소인 요덕수용소에서 펼쳐지는 남녀간의 애틋하면서도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다.
지난 2006년 해외 주요일간지에서 '한국판 레미제라블'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찬사를 얻은 <요덕스토리> 는 일명 '국제펜대회판 요덕스토리' 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관객들은 공연 후반부에서 극 중 인물 '강련화'(조은별 분) 와 '리명수'(서세권 분), '라혁철'(김준겸 분) 트리오가 미래 희망의 상징인 아기 '요덕이' 를 위해 마음을 합친 장면이 특히 감동적이었다며, 전반부에 펼쳐진 대동강 맥주 CF와 붉은 색종이 총살장면 등도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극장에서 만난 한 관객은 "오늘 이후 오재익 연출님 광팬 될 것 같다." 며, "소름돋는 안무와 군무, 긴박한 극 전개 및 배우들의 열연은 앞으로도 진한 감동으로 남을 것" 이라고 공연을 본 소감을 전했다.
오재익 연출은 '그리스', '늑대의 유혹', '궁', '형제는 용감했다', '웰컴 투 마이월드', '싱글즈', '사춘기', '오즈의 마법사' '남한산성', '고래사냥', '토요일 밤의 열기', '하드락카페', '투란도트' 등으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17회 한국 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한 오 연출은 1996년 이문세의 뮤지컬 콘서트 '짝짝이 신발' 을 시작으로 15년간 30여 편을 안무해 왔으며, 특히 안무에서 연출가로 변신한 작품 '웰컴 투 마이 월드' '늑대의 유혹' 등은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섬세하고 함축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대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여기에 '마리아마리아', '까미유끌로델', '달려라 하니', '연탄길', '바울', '아름다운 초대'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혜정 작가와 '기쁜 소식' '바울' '화랑' '마리아마리아' 외 다수 뮤지컬을 작곡하며 '2004년 한국 뮤지컬 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차경찬 작곡가, '카카우', 'I'm Free', '번지점프를 하다', '여우비', '칠지도' 외 다수 작품에 참여한 김혜진(현 동아방송예술대학 뮤지컬과 교수) 음악감독 등이 보합해 최강의 뮤지컬 군단을 만들어 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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