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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아토피를 따라다니는 나쁜 질환들

입력 2012-09-17 11:47:53 수정 201209171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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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이맘때가 되면 찬바람과 심한 일교차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은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해 기관지, 폐, 목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피부질환뿐 아니라 비염, 천식,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토피를 따라다니는 질환으로는 먼저, 천식이 있습니다.

천식이란 기관지가 보통 사람보다 민감해서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천식의 증상으로는 숨을 쉴 때 쌕쌕 거리거나 가랑가랑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동반한 호흡 곤란이 가장 대표적이며,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주로 알레르기에 의해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알레르기성 천식은 대개 어릴 때부터 시작되고 계절의 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로 유입되면 기관지가 붓고 가래가 많아지며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이 있다면 평소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 찬 음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식사하며, 천식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음식인 배 연근, 도라지, 은행, 호두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감기도 아닌데 일주일 이상 콧물을 흘리거나 코가 자주 막히고, 발작적으로 재채기를 한다면 일단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에서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병입니다.

이는 대게 환절기에 심해지지만 최근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환절기는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집안이 더욱 습해져 비염의 주요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를 자주 환기시키고, 청소를 깨끗이 해야 합니다. 또 가을철에 날리는 꽃가루와의 접촉을 피하고, 카펫 사용을 자제하며 커튼이나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한 아토피 환자들에게 잘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눈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충혈 되고 눈곱이 많아지는 증상을 보이지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계절적인 이유나 생활환경, 아토피와 같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집 먼지, 꽃가루 등이 유발인자가 되기도 하지만 몸이 피곤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특히 눈은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토피 환자들에게 특히 취약한 부분이므로 주의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집먼지 진드기 등이 번식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침구류와 커튼 등을 일광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에는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눈을 지그시 눌러주면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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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1:47:53 수정 201209171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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