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타 애비뉴는 중국문화를 고려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중국인 고객 잡기에 나선다. 중국인들이 금을 좋아하는 것을 감안해 연휴 기간 구매 최고 금액을 기록한 중국인을 선정, 2냥(약600만원) 상당의 황금거북을 증정한다.
한류 스타를 활용한 문화이벤트도 진행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케이팝 스타 콘서트 초청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지난 5월 골든위크·노동절 기간에 응모한 중국, 일본 참가자들과 함께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내 롯데, 신라,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도 중국인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매장 디스플레이를 중국을 상징하는 빨간색·노란색 등을 사용해 화려하게 꾸몄을 뿐만 아니라 구매 고객 대상 위안화북 증정, 은련카드 할인 혜택 등도 풍성하게 제공한다.
인천공항 롯데면세점은 500달러 이상 중국인 구매 고객에게 위안화북(100위안)을 증정하며, 쇼핑 도우미들이 치파오와 팬더 동물 의상을 착용해 중국 쇼핑객 밀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BB크림들이 한데 모아져 있는 BB크림존에 중국인들을 위한 물량을 따로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은 중국인의 쇼핑 편의를 위해 평소보다 중국어 안내판과 중국어 가능 직원을 50% 이상 배치했다. 또한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련카드?은련농업카드 결제 시 각각 5%,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은련농업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 시 1만원권 선불카드도 증정한다. 인천공항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도 은련카드 결제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스타 애비뉴 관계자는 “올 상반기 인천공항 면세점 중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났던 점을 고려해봤을 때, 중국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인 이번 연휴 기간 역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 국경절 기간에 중국인들을 위한 한류패션쇼를 인천공항에서 개최한데 이어, 황금거북 증정, 케이팝 콘서트 초청 행사 등 중국인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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