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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현금 인출, 신용카드 수수료가 제일 아까워”

입력 2012-09-24 12:00:57 수정 20120924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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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행객들이 휴가지에서 가장 못마땅한 바가지 요금은 다름 아닌 현금 인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시 지불하는 금융수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600명의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은 해외에서 현금 인출 시 지불하는 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가장 불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료나 숙박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은 금융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더 큰 이유는 이와 같은 금융 수수료가 자국 내에서는 보통 무료이거나 영업시간 외 시간대에만 부과되지만 해외에서는 이와 상관없이 사용할 때마다 부과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예상치 않았던 비용이 추가로 지출되는데 따른 불만인 셈이다.

‘금융수수료’에 이어 여행객들이 꼽은 바가지 요금은 ‘현지여행상품(17%)’이다.

자유여행객이나 에어텔 이용자가 주로 찾는 현지 여행상품은 판매처, 여행객수, 예약시간, 온라인 예약 등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일부 여행사나 호텔에서는 특별할인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현지 여행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호텔에 추가로 지불하는 요금에 대해서도 5명 중 1명이 불만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택시 요금(9%), 썬베드 대여료(8%), 면세점 세일(4%), 생수 구매비(3%)에 대해서도 과금의 정도가 지나치다고 응답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여행에 앞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해당 일정에 맞게 경비를 준비해간다면 현지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행객들이 꼽은 휴가 바가지 순위
1. 현금 인출 수수료(19%)
2. 현지 여행상품(17%)
3. 호텔 무선 인터넷(13%)
4. 택시 요금(9%)
5. 신용카드 수수료(8%)
6. 썬베드 대여료(8%)
7. 면세전 세일(4%)
8. 호텔 체크 아웃 지연에 따른 과징금(4%)
9. 생수 요금(3%)
10. 팁(3%)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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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2:00:57 수정 20120924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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