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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주부가 건강해야 명절이 즐겁다

입력 2012-09-24 12:02:23 수정 20120924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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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신나는 건 아이들뿐, 성인들에게 명절은 휴일이 아니라 또 다른 일의 연속이지요. 특히 주부들에게 명절은 묵직한 짐을 어깨에 얹은 것처럼 힘들고 고단한 시간입니다.

주부들은 시댁과 친정을 오가는 장시간의 이동으로 명절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치며, 일가친척 모든 손님들의 뒷바라지까지 도맡아야 합니다. 또 내 아이는 물론 다른 아이들까지 챙겨야 하고 음식 장만하랴 설거지 하랴 손에 물마를 시간도 없이 종종거리게 되지요.

때문에 많은 주부들이 명절이 시작되기도 전에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감정적으로도 기복을 겪게 되나 봅니다.

피할 수 없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명절 전 스트레스와 우울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두통이 발생하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힘들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짜증도 늘어납니다.

이때는 말린 국화 5~6g을 따뜻한 물에 우려 하루 2~3번 녹차를 마시듯 5일 정도 마셔주면 도움이 됩니다.

칡차도 어깨 뭉침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말린 갈근 100g을 물 6리터에 넣고 낮은 불에 30분간 충분히 우려낸 다음 5일 정도 수시로 마시면 좋습니다.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하라는 말처럼 미리부터 명절에 대해 신경 쓰기보다는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잠시 친구들과 여유롭게 통화하거나 쇼핑을 하는 등 기분전환을 하고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머리와 목을 따뜻하게 해주고 팩 찜질 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서 발생하는 두통의 경우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이나 지압이 도움이 됩니다. 목과 어깨 부위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머리꼭지의 정중앙과 관자놀이 부분을 지압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명절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신체적 피로가 심해집니다. 장거리 이동을 하는데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 함께 성묘를 다녀오거나 놀이를 즐기는 등 활동량이 집중되기 때문이지요.

이때는 무조건 휩쓸려 다니기 보다는 적당하게 놀고 틈틈이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을 하면서도 중간 중간 10~20분 정도 휴식시간을 정해두고 잠시 밖으로 나와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명절이면 밤늦은 시간까지 모여 노는 일도 많아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데요, 충분한 수면이 피로 회복에 좋은 만큼 잠이 부족하다면 낮잠 등 충분히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명절에 주부들은 음식을 만들다 보니 불편한 자세로 음식을 집어 먹거나 빨리 식사를 마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기도 하지요.
될 수 있으면 추석에 많이 먹는 도라지나 고사리, 토란 같은 나물을 먼저 섭취해 포만감이 생긴 후 기름진 음식들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간식 역시 한과나 송편 보다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나 녹차, 둥글레차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주부가 건강해야 가족도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만큼 명절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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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2:02:23 수정 20120924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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