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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브링더노이즈 결성 '자유 외치는 일렉트로닉 음유시인들'

입력 2012-09-25 16:05:09 수정 20120925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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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이 4년만에 일렉트로닉 혼성팀 '브링더노이즈'(Bring the Noiz)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혼성팀 브링더노이즈로 컴백한 길건과 BK(비케이), C-Gun(씨건), J.Muziik(제이뮤직) 을 24일 홍대 김성식포토에세이에서 만났다.

길건은 밤새 직접 의상을 제작하느라 1시간 밖에 수면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길건은 인터뷰 내내 활기차 보였다. 그녀는 세 사람의 남성들과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이들이 바로 '브링더노이즈' 란다. '브링더노이즈'는 김성식포토에세이에서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컬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 '브링더노이즈' 음악 콘셉트

길건은 3명의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가요계에 복귀했다. 이는 당초 솔로로 컴백할 것이라는 팬들의 예상과 다른 결과. 그녀는 '브링더노이즈'에 대해 "우리 팀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정해진 틀을 내려놓은 음악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늘 정해진 규칙, 안무, 틀에서 벗어나 무대에서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노래 부르고 싶었습니다. '브링더노이즈'는 그동안 가슴 속 갖고 있던 꿈을 실현시켜준 팀입니다." 라고 소개했다.

길건에 따르면, '브링더노이즈'는 타 음악그룹과 다른 확실한 팀 컬러를 갖고 있다. 우선, 국내 최초로 풀 버전 '덥스텝'을 소화한 팀이다. '덥스텝'은 본래 2000년 대 초반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한 종류다. '브링더노이즈'의 새 앨범 타이틀 곡 '매직'(Magic)은 이들이 추구하는 뮤직 컬러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브링더노이즈' 전 앨범 곡을 작사, 작곡, 랩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C-Gun은 "타이틀 곡 '매직'은 중독성이 강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무장한 곡입니다. 특히, 전 보컬에 '오토튠' 이라는 기계음을 삽입해 일렉트로닉 특성을 더욱 강하게 증폭시켰습니다." 라고 소개했다.

부연 설명에 나선 길건은 "지금까지 '덥스텝' 이라는 장르는 국내 클럽에서 극히 일부분만 차용되어 사용됐었다. '브링더노이즈' 타이틀곡 '매직'은 가장 '덥스텝' 장르에 잘 맞게 최적화된 곡이라고 자평합니다. 한 번 들으면 어깨와 발이 들썩이며 즐길 수 있는 곡" 이라고 강한 자부심과 애착을 보였다.

길건은 이어 "이전 음악그룹과 다른 색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브링더노이즈' 만의 자유로운 '막춤' 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이라며, "지난 2004년 가요계 데뷔 이후 답답했던 것이 바로 춤입니다. 획일화된 안무는 음악적 영감과 필링을 100% 관객에게 전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모두 이런 제약을 내려놓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렇다고 무개념 '막춤'은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인 콘셉트 안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것이야말로 관객에게 필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안무 동작을 직접 시연했다.

길건, BK, C-Gun, J.Muziik 은 무미건조한 얼굴표정, 손과 발의 관절을 꺽은 채 잠시 멈추는 듯한 안무를 시연했다. 앞으로 활동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되는 부분. 이 밖에도 두번째 곡 'Feel so high' 는 잔잔하면서 시원한 어쿠스틱곡을 만들었다. '소희'가 보컬로 피쳐링 작업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혔다. 'Feel so high'는 듣기좋고 멤버 각자 보컬로서의 기량과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 길건, 이효리 춤선생에서 라이브 가수 확실한 변신

길건은 그 동안 대중들에게 '이효리 춤선생' 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라이브가 가능한 가수라는 호평이 들리며 인식이 달라졌다.

이에 대해 그녀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이효리 춤선생'과 '섹시 여가수' 라는 부분에만 관심을 보여 속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팬들에게 뮤지션 길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 혹독한 자기관리 과정을 나름 거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재익 연출님의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 출연은 한 단계 성숙하는 터닝포인트였습니다." 라고 자평했다.

길건은 뮤지컬 계 스타 스태프 오재익 연출의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 작품에 무려 50회 무대에 올랐다. 길건이 맡은 여형사 역은 2시간 공연 내내 쉴 틈 없이 연기와 노래를 해야 하는 막중한 배역이다. 길건은 "연습 과정 동안 힘들어 눈물을 펑펑 흘린 적도 있지만 결국 이를 이겨내니 결과가 좋았습니다. 타인에게서 가창력과 연기가 늘었다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됐습니다. 오재익 연출님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새 앨범 작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라고 고백했다.

함께 자리한 '브링더노이즈' 멤버 BK, C-Gun, J.Muziik 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한 목소리로 "길건 씨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프로다. 새 앨범 작업을 함께 하면서 길건 씨에 대해 느낀 점은 성실하고 노력 그리고 팀 내 분위기를 뛰워주는 비타민과 같은 존재" 라고 극찬했다. "길건 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1주일에 최소 5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식생활을 조절하는 등 철저한 관리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우리도 배워야 할 점" 이라고 막내 J.Muziik 가 덧붙였다.

이에 길건은 "BK, C-Gun, J.Muziik 은 10년 넘게 알아 온 뮤지션들입니다. 세 사람은 보컬(BK), 작사와 작곡(C-Gun), 랩과 보컬(J.Muziik) 등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뮤지션이라는 칭호를 들어온 전문인들입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브링더노이즈' 음악 그룹 활동을 통해 가급적 많은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일방 통행 음악회가 아닌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쌍방향 뮤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라고 강한 자부심을 표시했다.

▲ '브링더노이즈'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말..말..

마지막으로 '브링더노이즈' 멤버 길건, BK, C-Gun, J.Muziik 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었다.

길건 "우리는 즐거운 팀입니다. 제대로 놀 줄 아는 팀이며 확실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습니다.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BK "'브링더노이즈' 는 자유로운 팀입니다. 활동하면서 클럽이나 음악 프로그램에서 만나면 아는척 해주세요. 우리도 화답할께요"

C-Gun "'브링더노이즈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음악적 친구입니다. 오랜 동안 각자 맡은 분야에서 음악 활동을 해 온 친구들이 다시 모인 동창회"

J.Muziik "각자 맡은 파트에서 나름 프로페셔널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각자 체득한 경험을 발판으로 이제 팬들에게 자유롭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절대 가볍지 않고 확실한 팀 컬러로 무장한 개념 음악그룹이라고 기억해 주세요"

그 동안 가요계는 아이돌 위주의 음악이 주를 이뤘다. 싸이 '강남스타일' 을 통해 개성 강한 팀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4년만에 컴백하는 길건과 멤버 3인방이 뭉친 혼성 4인조 음악그룹 '브링더노이즈' 가 앞으로 가요계에 어떤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월 발매 예정.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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