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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 1위 ‘주방’

입력 2012-09-26 11:39:27 수정 20120926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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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날 가족들의 방문이 반갑기도 하지만 집안을 깔끔하게 치워야 하는 주부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정리하려니 여간 쉽지가 않다.

서비스 벤처기업 오스티엄과 베리굿정리컨설팅이 20~50대 전국 185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가정 정리 현황’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부들이 가장 정리하기 어려워하는 가정 공간으로 주방(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옷장(20%), 베란다(15%) 순으로 나타났다.

주방 정리가 어려운 이유를 살펴보니 상대적으로 주방의 수납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신혼 때 필요하지 않은 식기들을 많이 구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해 더욱 정리가 어려웠다. 이는 옷장도 마찬가지. 옷은 부피가 크고 보관하기도 쉽지 않아 많은 주부들이 정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식기의 경우 조금씩 구매하는 것이 좋고, 필요 없는 물건들은 가차 없이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차피 쓰지 않는 물건은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한정된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리 상자 또는 압축팩을 이용해 계절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정리할 여유가 없는 워킹맘이나 다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전문 정리 컨설턴트에게 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가정에서 가장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에 대해 네 명 중 한 명은 휴대폰(25%)을 꼽았다. 그 밖에도 리모컨(18%), 열쇠(14%) 등이 뒤를 이었다.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을 분석해보니 큰 물건보다는 작은 물건, 그리고 자주 이용하는 물건을 쉽게 잃어버렸다.

또 20대보다는 40대 이상의 주부가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렸고 30대에서는 열쇠를 자주 잃어버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지정된 공간에 보관하기로 정해놓으면 잃어버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주변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그만큼 잃어버릴 확률은 훨씬 높아지니 평소에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집에서 가장 어지르는 사람으로는 아이가 60%로 압도적으로 차지했으며, 남편이라고 답한 주부들도 30% 가까이 되었다.

베리굿정리컨설팅 윤선현 대표는 “가정 정리는 아내가 담당하는 일이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가 함께 해야 가능한 것이다. 아이에게는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질서 있는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부부도 정리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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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6 11:39:27 수정 20120926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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