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10월 2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5일을 내리 쉴 수 있지만, 업계에 따라 휴가를 쓰지 못하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히 유통업계 종사자들에게 징검다리 휴가는 그림의 떡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3대 온라인 오픈마켓 중 휴무인 곳은 외국계인 이베이코리아 뿐이다. 소셜커머스의 경우에도 대표가 젊고 사내 분위기가 자유롭다고 알려진 티켓몬스터만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우리도 정상근무기는 하지만 자율연차를 장려하고 있다”며 "90%정도는 연차를 내고 아마 10% 정도만 나와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은 유아용품업체들도 마찬가지. 3대 유아 업체 중 해피랜드만 징검다리 휴무를 실시하고, 아가방과 보령메디앙스는 정상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피랜드 직원은 “징검다리 휴일에 쉬기는 하지만 대신 지난 22일 토요일에 대체근무를 했다”고 말했다.
10월 2일에 정상근무를 하는 회사들도 ‘자율적인 연차’는 허용한다고 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누구는 나오는데 누구는 쉬고 그럴 수 있느냐” “결국 말이 자율이지 출근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 추석은 예전에 비해 짧은 연휴와 계속된 불황으로, 귀경을 포기하거나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리는 등 편안하고 여유 있는 추석연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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