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제작진(총괄프로듀서 정성효, 극본 박지은) 및 출연배우(김남주, 유준상)에게 임신과 출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9월 27일, 장관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여식은 27일, 오후 4시 보건복지부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넝굴당 제작진과 출연배우(김남주, 유준상)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부부의 마음을 더하는 생활용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은 2012년 2월부터 약 6개월간 방영되며 ▲워킹맘의 임신 ▲출산 ▲입양 등에 대한 내용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측은 “특히 임신과 육아에 있어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함을 공감하게 하고 입양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등의 내용은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마음을 더하세요, 마더하세요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마더하세요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여성들만의 몫이 아닌 배우자로서, 직장 동료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모두의 마음이 더해져야 하는 일임을 강조하는 보건복지부 캠페인이다.

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일과 가정의 균형, 입양 등에 대해 문제 제기도 하고 또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여 국민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현실의 차윤희, 방귀남인 대한민국 엄마, 아빠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수립으로 정부도 마음을 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패를 수여 받은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격려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공영방송답게 대중성과 공영성을 겸비한 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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