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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마진 탓… 수입 장난감 최대 165.2% 비싸

입력 2012-10-02 13:35:28 수정 2012100409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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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장난감 가격이 현지보다 최대 165.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대형할인마트·전문판매점·국내 온라인사이트·해외 온라인사이트 75곳에서 판매되는 EU·미국산 완구류 1140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수입 장난감이 현지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현지와 국내에서 동시에 팔리고 있는 장난감들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EU산 수입 장난감은 최소 10.3%에서 최대 37.6%의 차이를 보였다.

미국 리틀타익스사 ‘피크닉 하우스’는 국내서 평균 63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해외에서는 평균 23만7518원에 팔리고 있었다. 가격차이가 무려 39만2482원으로 165.2%나 비쌌다. 스탭2사의 ‘공구 놀이대’는 국내에서 평균 17만5200원에 팔리지만 해외에서는 10만3953원(145.6%) 저렴한 평균 7만1247원에 팔렸다.

독일 브루더사 ‘MAN트럭과 엑스커베이터’는 국내선 평균 8만1000원인 반면 해외에서는 2만2134원(37.6%) 저렴한 5만8866원에 팔리고 있었다. 동일한 브루더사의 ‘스카이나 크레인트럭’ 역시 국내에서 평균 13만5000원, 해외에서는 9만9187원으로 3만5813원(36.1%) 싸게 팔리고 있었다.

동시 비교가 가능한 56개 제품의 경우, 44개는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 가격보다 1.2%에서 36.5% 저렴한 반면 11개 제품의 경우 온라인 가격이 오프라인 가격보다 0.1%에서 137.4%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개의 제품은 동일했다.

덴마크 레고(LOGO) 사의 완구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차가 제품별로 크게 달라 경찰견운반트럭(36.5%), 시티-우주왕복선(25.6%) 스테파니의 멋진 오픈카(FRIENDS SERIES·25.3%), 배트케이브(25.0%), 석유시추선탈출(25.0%)등은 온라인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엠마의 수영장(137.4%), 엠마의 디자인 스튜디오(72.8%), 콜의 어썰트바이크(36.6%) 등은 오프라인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이런 수입산 장난감의 가격차가 큰 것이 유통사들의 무리한 유통마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완구시장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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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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