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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죽음과 소녀

입력 2012-10-04 18:42:36 수정 2012-10-05 0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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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살아가기에 우리는 너무 특별하다. 이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에 우리의 영혼은 너무나 특별하다. 주인공 ‘재희’처럼 말이에요. 세상의 모든 ‘재희’들이 세상의 모든 청춘들이 이 천박한 세상에 속아 삶을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라는 작가의 말은 소설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13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연구(2011)’ 보고를 통해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청소년이 18.97%로 자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군이 상당수 존재함을 말했다. 청소년 자살의 동기는 가족과 갈등이 36.6%, 친구와의 갈등이 25.6%, 학업문제 등이 12.2%로 나타났다. 우리 청소년들이 가정불화, 친구와의 관계,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 등의 원인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선진국들과 같이 죽음교육의 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나의 그녀》, 《나》, 《장건우한테 미안합니다》, 《지독한 장난》등의 청소년 소설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문학작품으로 아름답게 표현해 온 이경화 작가는 이런 사회적 현실 속에 신작소설《죽음과 소녀》를 출간해 주목 받고 있다.

《죽음과 소녀》는 친구들에게 상처 받고, 가정에서는 공부 잘하는 오빠와 비교되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주인공 재희, 슈베르트의 음악이자 에곤 실레의 그림 <죽음과 소녀>를 좋아하는 재희는 세상과의 단절 시점에서 다시 가족과 친구의 사랑, 자신만의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 청소년 소설이다.

“에곤 실레의 그림 ‘죽음과 소녀’는 마음을 끌어내린다.”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소설의 첫머리에서 보듯이 소설《죽음과 소녀》는 주인공 ‘재희’가 에곤 실레의 그림《죽음과 소녀》에서 자신의 현재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드러내놓지 않지만 <죽음과 소녀>의 그림을 따라 그려가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 재희가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과정,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소외되고 힘들어 자살을 선택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에 대한 감정이 편안함을 넘어서 일체화 되어가는 과정이 소설의 상징적 줄거리인 셈이다. 주인공 ‘재희’는 그림《죽음과 소녀》를 보고, 그려가고, 마지막으로 소녀의 눈동자를 그리면서 ‘죽음’이라는 세상과의 단절을 실행하게 된다. 세상과의 단절, 죽음은 세상과의 소통, 관계의 회복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소설의 내용이 ‘죽음’을 향해가는 17세 소녀의 위태로운 외줄타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타인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의 문제 혹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사건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어둡고 침울할 수도, 굉장히 희망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또한 세상에 상처받고 위축되어 타인과의 소통을 주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비단 소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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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18:42:36 수정 2012-10-05 0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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