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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

입력 2012-10-05 12:58:49 수정 201210051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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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 나왔다.

2012년 10월, 생강의 능력과 활용법을 상세히 담은 책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이시하라 유미 지음, 전나무숲 출간)이 출간됐다. 이 책은 체온 건강법 ․ 수독 해소법 ․ 면역력을 높이는 장수요법 등으로 잘 알려진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쓴 것으로, 그동안 여러 책에서 간략히 설명했던 생강 건강법을 집대성하고 있다.

그런데 IT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모바일 기기 등으로 최첨단 생활을 하는 이 시점에 왜, 하필이면 ‘생강’이라는 컨트리한 식재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걸까? 그것은 생활이 편리해지고 첨단 방식의 기기들이 생활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현대인들이 공통된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 증상은 바로 ‘냉증’이다!

냉증이 있으면 두통 ․ 어깨결림 ․ 생리통 ․ 생리불순 ․ 요통 ․ 두근거림 ․ 숨참 같은 부정형 신체증후군(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몸의 일부에 고통이나 장애를 호소하는 것)을 호소하고, 비만 ․ 알레르기 ․ 우울증을 앓기 쉬우며, 위장 ․ 간 ․ 신장 등에 병이 걸리는 등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게 된다.

냉증의 원인은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냉증의 원인들
● 에어컨의 보급으로 지나친 냉방
● 과식으로 인한 혈액의 오염
● 음성식품의 과다 섭취 : 수분이 많은 식품, 남방 원산 식품, 백색․청색․녹색 식품, 부드러
운 식품, 생채소, 화학조미료, 화학약품(갑상샘호르몬제 제외), 건강보조식품
● 지나친 염분 제한
● 수분의 과다 섭취
● 운동 부족
● 스트레스
● 노출이 심한 패션

이러한 원인들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경험하는 것들이다. 이쯤되면 냉증은 현대병이나 다름없다.

냉증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이상 증상들을 해결하려면 우선 체온을 올려서 ‘몸을 덥히는’ 일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몸을 덥히는 최고의 음식이 바로 생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할 수 있고, 1년 내내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이 싸고 보관까지 쉬워 더욱 좋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생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모든 질병이나 증상의 근원에는 ‘냉증’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음부터다. 병원 진료를 수십 년 해오는 동안 사람들의 체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박사는 평소 ‘손쉽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 대부분에 생강이 들어간다는 점에 착안, 생강의 약효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시하라식 생강 건강법’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시하라식 생강 건강법’은 그의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효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여러 잡지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일본의 독자와 시청자들로부터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다. 꾸준히 했더니 몸까지 좋아졌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01년 3월 7일에 방송된 후지TV의〈수퍼뉴스〉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배부른 다이어트’ 특집을 통해 ‘생강홍차 다이어트’를 다뤘는데, 주부 3명이 하루 세끼를 배부를 정도로 든든히 챙겨 먹으면서 특정 음식을 먹어서 살을 빼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강홍차를 마신 주부의 다이어트 효과가 가장 컸다. 이 방송 이후로 그는 일본에서 ‘생강 박사’라 불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강의 놀라운 효능들
● 몸을 따뜻하게 한다.
● 면역력을 높인다.
● 열을 내린다.
●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가라앉힌다.
●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제거한다.
● 혈액을 맑게 한다.
● 맥박이나 혈압을 완만하게 내린다.
● 위장의 소화흡수 능력을 높이고 위궤양을 예방한다.
● 구역질을 억제한다.
● 항균, 항바이러스, 항기생충 작용
● 현기증이나 이명을 예방한다.
● 혈중 콜레스테롤을 내린다.
●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 우울증을 예방한다.
● 해독을 촉진해서 체내를 정화한다.
● 면역력 강화와 강한 항산화작용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저지한다.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에는 생강의 유효 성분과 효능, 증상별·고민별 생강 건강법, 생강을 이용한 음식 레시피가 가득 실려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생강홍차다. 성질이 따뜻한 홍차에 몸을 덥히는 성질이 있는 생강즙을 넣고, 역시 성질이 따뜻한 흑설탕(혹은 벌꿀)을 넣어 하루에 3~6장씩 마시면 ‘트리플 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리플 온열 효과로 몸은 따뜻해지고 더불어 냉증이 해소되면서 관련 증상들도 사라진다. 살도 빠지고, 피부까지 좋아져 여성들에겐 그 어떤 미용법보다 뛰어나다.

생강홍차 외에 생강탕, 매실간장번차, 무탕, 생강주, 생강청주, 생강식초벌꿀 드링크, 생강 핫 상그리아, 생강파청주, 생강검은조청, 생강벌꿀절임, 생강잼, 생강간장, 생강드레싱, 생강소스, 생강미소된장소스의 효과와 활용법이 들어 있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준비해 섭취하면 된다.

생강은 원래 ‘양념’이다. 한 가지 식재만 대량으로 계속 먹는 행동은 의학계에서는 절대 추천하지 않지만, 생강은 음식이나 음료에 부지런히 넣어봤자 섭취하는 양은 얼마 안 될 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칠 일도 없다. 거기다 칼로리까지 낮다(생강 10g을 갈면 약 2kcal).

먹지 않고도 생강의 온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습포로 만들어 몸에 붙이면 통증이 억제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고, 생강을 갈아 넣은 물에서 반신욕을 하면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배출된다. 이렇게 생강을 활용하면서 운동을 겸하면 어느 새 냉증이 사라지고, 두통을 비롯한 각종 증상들도 깨끗이 낫는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분들이 자신에게 맞는 생강 건강법을 실천해서 건강에 자신있는 인생을 손에 넣기 바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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