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한편의 영화 ‘홍등’은 중국의 1930년대 갑부집안의 봉건영주를 둘러싼 비운의 여인들의 삶을 담은 가부장적 서사를 풀어낸다.
아크로바틱한 중국 국립발레단의 테크닉이 장이모우의 색채와 만나 극적으로 어우러진 초대형 발레극이다.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영화 ‘홍등’을 무대화하기 위해 중국 문화계의 3대 천재들이 만나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연출 장이모우, 작곡 천치강, 안무 왕신펑이 동양적 발레의 새 지평을 선보인다. 중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탄생시킨 최고의 작품이다.
장이모우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을 선보이며 중국 전통 그림자극과 경극을 도입해 매혹적인 색채감과 함께 인물의 심리 묘사까지 완벽하게 연출해 낸다.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의상디자이너 프랑스 출진 제롬 카플랑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의상은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중국국가발레단은 1959년 창립 이후,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 속에 45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영향을 가지고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 70명의 무용수, 10명의 전문 무용교사 및 리허설 인원과 60명 규모의 중국 내 유일한 전문 발레반주 교향악단인 국가발레단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속 무용수들이 국제발레 콩쿠르에서 주요 상들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10월 18일, 1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태홍 기자(yt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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