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 반드시 금연해야···

입력 2012-10-09 12:38:54 수정 2012100912405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수면 중 코골이와 함께 숨을 멈추는 증상을 보이는 남성이라면 코골이 치료와 함께 흡연을 삼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김경수 교수팀은 흡연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수면학회 연구지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폐쇄성 수면 무호홉증이란 수면 중에 호흡기 공기 흐름의 폐쇄가 일어나 코골이, 무호흡 및 인체로의 산소 공급의 감소 등이 동반되는 수면질환을 말한다.

김현직·김경수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코골이 수술을 받은 환자 중 57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생동안 누적된 흡연량이 높을 수록 고위험성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발생할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누적 흡연량에 따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중증도 통계에서 비흡연자 그룹의 경우 가벼운 정도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31%(9명), 중등도 이상의 환자가 69%(20명)을 차지한 반면 흡연자 그룹에서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가 7%(2명)이고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무려 93%(26명)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랫동안 흡연을 한 사람은 담배 성분으로 인해 목젖과 구강 내 점막 조직에서 ‘칼시토닌 유전자 연관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점막에 신경내분비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점막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또 입천장 및 인두 부분이 정상보다 늘어지게 되면 수면 시 공기 흐름이 폐쇄되어 코를 더 심하게 골게 되고 나아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악화된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는 “코를 심하게 골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업 및 업무 수행력이 떨어지며 심각한 졸음 및 두통이 동반되거나 수면 중에 자주 깨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고 혈압이 높아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무호흡이 동반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하면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심부전증,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뇌졸중 등의 내분비, 뇌혈관 질환 및 발기 부전 등 비뇨기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더불어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하고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에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키즈맘뉴스, 선착순 20명 ‘무료 공연 즐기기’ 이벤트 개최
·
이사철 전세사기 안 당하려면?!
· 캐논, ‘감성·여행·일상’ 사진 강의 참가자 모집
· 영어 잘하는 아이는 엄마가 만든다
· 비틀즈 헌정공연

입력 2012-10-09 12:38:54 수정 20121009124054

#키즈맘 , #교육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