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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고추장 ‘당류·나트륨’ 다량 함유

입력 2012-10-09 12:38:55 수정 2012100912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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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18개 가정용 고추장을 분석한 결과로는 전체 제품에서 당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27%에 달했다.

당분을 과잉 섭취하면 당뇨병, 비만, 충치 등 질병이 우려되는데도 대부분 고추장은 당류 함량을 표기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청정원순창 순창고추로 만든 100% 국산고추장'의 당류 함량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마트베스트 국산태양초 쌀고추장', `진미식품 국산통쌀 태양초 고추장이 모두 28%로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 우리쌀 태양초 고추장'이 25%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은 "가정용 고추장 제조 때 첨가된 당은 물엿, 조청, 정백당 등으로 전체 제품 함량의 24~2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고추장의 나트륨 함량은 고추장 100g당 평균 2천436㎎에 달했다. 성인 기준 하루 나트륨 권장량이 2천㎎이다.

CJ제일제당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과 `국산통쌀 태양초 고추장'이 100g당 2천330㎎으로 가장 적었다. 샘표식품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은 100g당 2천740㎎으로 최고치였다.

이들 고추장 18개 제품 가운데 17개가 태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했다. 그러나 12개는 국산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혼합했다.

전체 제품에서 국산 고춧가루가 차지하는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해찬들 8선 태양초 고추장'으로 13.5%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3.0%로 최저였다.

사조산업 `순창궁 햅쌀 고추장'은 매운맛 단계 표시를 3단계(보통 매운맛)로 표시했으나 소비자원 시험 결과 2단계(덜 매운 맛)로 일치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모든 고추장에서 타르 색소와 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았고 식중독균은 규격 이내로 나와 유해성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고추장을 음식 재료로 쓰더라도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재료임을 알고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정부에서 장류의 영양성분표시를 추진하기로 해 이르면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고추장 업계가 당류와 나트륨 저감화와 함량 표시를 적극 실천하고 소비자들은 고추장 구매 시 표시 사항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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