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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남미·쿠바의 맛, 편의점서 마셔보자

입력 2012-10-11 16:05:40 수정 20121011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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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음료 시장에서 간편하게 마시는 세계 전통 음료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이국적 음료들은 비교적 국내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적은 발효 음료부터 맛과 향이 강한 무알콜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독특한 컵 모양과 새로운 컬러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고, 호기심이 많은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20대에게 인기가 높은 새로운 과일 맛이 추가되는 등 선택할 수 있는 맛도 더 늘어나는 추세.

▲인도 발효 음료부터 쿠바 칵테일까지

라씨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인도 대표 전통 음료다. 몇 년 전부터 일어난 요가와 제3세계 에스닉 푸드 열풍으로 인해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 라씨는 제품화된 국내 인도 전통 음료로, 본래의 맛을 섬세하게 살리면서 유산균의 상큼함과 허브의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인기를 얻던 스윗플레인에 이어, 올 해 딸기와 망고 두 가지 맛을 추가로 출시했다. 딸기라씨는 새콤한 요거트와 달콤한 딸기가 어우러진 산뜻한 맛이, 망고라씨는 향긋한 망고를 가볍게 느낄 수 있다.


한 컵 당 2700mg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몸에 좋은 복합 활성 유산균과 페퍼민트 등 14종의 스위스산 허브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이동 및 보관이 편리한 컵 스타일 용기에 인도 대표 시인 타고르의 시가 적혀 있는 패키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커피, 녹차와 함께 세계 3대 음료로 손꼽히는 남미 대표 음료 마테차는 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음료로 알려져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티트리 마테차는 아르헨티나산 마테를 직접 추출해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으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게 현미, 누룽지, 겉보리 등의 재료가 혼합돼 개운하고 깔끔하다. 마테에 함유된 크사틴이라는 성분이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지는 기능을 해, 피로에 지친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인기다.

자뎅은 쿠바를 대표하는 음료로 유명한 모히토에서 착안해 무알코올 칵테일 혼합음료 모히토 파티를 선보였다. 칵테일 음료인 모히토의 이국적인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바텐더 경력이 있는 개발자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투명 누드캔을 사용해 실제 칵테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라임과 레몬, 애플민트가 혼합돼 특유의 청량감과 상큼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테이크아웃 시장은 또 달라

한편 테이크아웃 음료시장에는 대만을 대표하는 음료인 버블티가 선전 중이다. 버블티는 홍차와 우유를 혼합한 밀크티의 일종으로, 카사바라는 열대식물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을 동그란 모양으로 가공한 타피오카 젤리를 넣은 음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투썸에서는 홍차가 들어간 아이스 버블 밀크티, 녹차와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 버블 그린티 라떼, 바닐라향과 에스프레소가 조화를 이룬 아이스 버블 바닐라 라떼 등 3가지의 버블티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는 관공서와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광화문과 강남 등지에도 버블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실제 섭취량보다 큰 포만감을 줘 학생 및 회사원들 사이에서 식사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치열한 음료시장에서 어떤 음료가 까다로운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l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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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6:05:40 수정 20121011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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