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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유수유 현실···좀 더 나은 변화를 기대해 본다>

입력 2012-10-12 18:11:13 수정 2012101514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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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OECD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완전모유수유 성공률은 26.8%였으나 2011년 10월 유니세프에서 발표한 한국의 완전모유수유 성공률은 34%, 혼합수유를 하다 다시 모유수유(재수유)의 성공률은 27%로 많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유니세프교육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실제로는 완전모유수유 성공률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통계상 모유수유 성공률이 향상된 이유는 대중매체에서 모유수유가 좋다고 홍보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모유수유에 동참하는 각 기관(병원, 조리원, 산모도우미 업체 등)들의 관심과 배려가 바탕이 되었으며 국제모유수유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약하면서 예비엄마 아빠들의 생각을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일부 산모들은 국제모유수유전문가들의 더욱 심도 있는 교육을 필요로 하며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관성 없는 조언들은 산모에게 혼란을 가져오고 형식적인 이론교육과 동영상교육 등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모유수유시 가장 중요한 첫 수유가 시작되는 병원에서부터 대부분 분유수유를 유도해 젖은 마르고 아기는 유두혼동이 와서 엄마젖을 거부하는 현상이 생긴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해줄 수밖에 없는 입장 때문에 각 기관들은 애써 도움을 주려 하지만 산모가 이를 거절하고 모유수유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도 산모의 주장이 너무 강해 도움을 줄 수 없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 한국의 모유수유 성공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아름다운엄마모유클리닉 최희진 대표가 모유수유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1. 지지집단의 교육이 우선
대부분의 산모들은 모유수유 성공을 절실히 원하고 있으나 지지집단들의 올바르지 않은 정보제공이 산모들에게 있어서 모유수유를 포기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산모 교육에 앞서 지지집단 특히 남편 교육이 우선 된다. 산모들의 남편은 매우 협조적인 남편과 분유도 좋으니 분유를 먹여라는 남편 2부류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산모들은 더욱 힘들고 우울증에 빠기게 되는데 이럴 때 남편의 지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적극적인 지지도 산모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지지가 필요하다.

2. 산전 교육의 필요성
산전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 예비엄마와 아빠가 모유수유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듯하나 왜 모유수유의 필요성을 느끼냐고 물으면 “남들이 좋다고 해서”, “아기와 엄마한테 좋다고 해서” 등의 간단한 대답을 듣게 된다. 하지만 산모들이 모유수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아빠랑 함께 교육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3. 분만 후 엄마와 아기 함께 실무교육
전문가가 병실 라운딩 1대1 개인교육(수유자세, 젖 물리기 교정 등)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4. 지속적인 사후 관리
모유수유 트러블은 병원 퇴원 후 발생함으로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5. 방문 교육의 필요성
거동이 힘든 엄마와 아기가 이동하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가는 산모들을 위해서 조리원에서 전문가 한 사람이 일관성 있는 교육으로 산모들이 혼란 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도움과 함께 모유수유를 원하는 산모들과 이를 지지하는 기관들의 생각이 일치할 때 우리나라의 모유수유 성공률은 더욱 향상된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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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8:11:13 수정 2012101514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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