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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화]‘에머랄드숲을 지켜라’

입력 2012-10-12 14:32:07 수정 20121012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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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책의 생태과학동화시리즈 6탄 ‘에머랄드숲을 지켜라’가 출간됐다.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글을 쓰는 중국 양훙잉 작가의 작품은 인간과 또 다른 생명체의 교감을 전제로 출발한다.

생태 과학 동화는 어린이들이 흠뻑 빠져들 만큼의 동화적 요소를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산업화의 영향으로 빌딩 숲에 고립된 도시의 아이들까지 책을 통하여 쉽게 숲 속 생태계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생생한 그림을 곁들여 글을 재미있게 풀어 쓴 유익한 동화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샘 아저씨는 모범 경찰견 생활을 마치고, 숲 속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의 범인을 찾아내는 명탐정이 되었다. 이런 샘 아저씨와 단짝이 된 조수는 동물에 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동물학자 개구리 박사님이다.

탐정 사무소에서 함께 일하게 된 두 탐정은 숲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관한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헬리콥터를 타고 출동하여 범인을 찾는 일을 시작한다. 아기 꾀꼬리와 사자 왕의 죽음에 관한 의문점을 풀기도 하고, 시끌벅적한 공업도시 B시에서 암탉이 알을 낳지 못하는 원인과 낯선 사람을 봐도 짖지 않는 누렁개의 비밀을 알아낸다.

또한 시퍼런 연기를 뿜는 마귀의 정체와 검은 먼지바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속사정을 자세하고, 빈틈없이 추적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온갖 추리력을 집중하는 모습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에메랄드 숲을 지키기 위한 두 탐정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본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대자연의 신비함을 깨닫고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지니며 자연 속에서 인간과 다른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싶다던 작가의 의도는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성교육이 잘 이루어져 마음의 바탕이 곧고 바르게 펴지면 몸이 건강하고, 자연의 넓은 품속에서 자라난 어린이답게 생각의 크기도 넓을 뿐 아니라 창의력과 판단력 및 통솔력이 뛰어난 어린이들로 변할 수 있다. 변화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rdw@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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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14:32:07 수정 2012101214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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