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진 감독이 자신의 사비를 끌어모아 어려운 제작여건 속에 시작된 ‘나쁜 피’의 제작과정은 무엇보다 주인공인 최인선 역의 여배우 캐스팅이 최대 관권이었다.
강간범의 딸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함께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뭇남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던지는 충격적이고 과감한 설정은 수많은 여배우들이 고민 끝에 배역을 고사하게 만들었고 제작진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마지막의 순간에 수많은 오디션을 거친 후 제작포기까지 고려하던 강효진 감독의 앞에 “난 주인공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소감을 밝힌 당찬 눈빛의 신예 윤주가 나타났다.
연기경험이라고는 단 한편의 연극 출연 이외에 경험이 전무했던 이 신인여배우의 당찬 도전에 강효진 감독은 살인적인 스케줄과 촬영감독이 탈진으로 쓰러질 정도의 강도 높은 제작과정을 거쳐 마침내 ‘나쁜 피’를 완성해냈다.
1989년 생으로 청순한 외모와 달리 중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윤주는 ‘은교’의 김고은의 뒤를 이을 스크린 여배우 돌풍의 주역으로 당당히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차례의 심의 끝에 공개된 메인예고편 을 통해 본편의 노출 수위와 충격적인 반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영화 ‘나쁜 피’는 11월 1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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